5월 22일 대검찰청 403호 법정에 이렇게 쓰여 있었다..

피고 이상득

사건번호 1 속행 다 2013 노 402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 법률위반

3시부터 열리는 재판에 거물급(?) 방청객들이

몰려들었다. 이상득 아드님, 따님, 사위님...

3시 20분경 재판장 등장

“모두 자리에서 일아나세요”

피고 이상득이 포승과 수갑을 풀고 법정에 들어섰다.

건강은 양호한 듯

그리고 변호사 4명과 나란히 앉았다.

피고는 ‘아직’ 죄인이 아니므로 변호사 옆에 앉히기로

제도가 바뀌었기 때문이란다.

이어서 중국 밀항 직전에 체포된 전 미래저축은행장 김찬경이 입장했다 

그리고 이상득 피고의 거물급 변호사들이 김찬경에게 질문 속사포를 쐈다.

이상득은 돈을 안 받았다는데 당신은 이상득에게 돈을 주었다고

하느냐.... 이런 취지의 질문이었다.

김찬경은 김덕룡 의원의 소개로 이상득 국회부의장을 알게 되었고

리치칼튼 호텔방으로 오라고 하여 가서 이상득에게 3억원을 주었다.

누구의 말이 옳건 듣기에 민망한 재판이었다.

대통령의 형님이며 국회부의장인 양반이 천하의 사기꾼을

리치칼튼 호텔방으로 유인하여... 돈 거래를 하다니...

김찬경은 누구인가?

초등학교 출신이 서울법대 출신으로 행세하며

서울법대 학장 주례로 이화여대 출신과 혼례식을 올리고

빼어난 입담과 사기 수법으로 재계 6위까지 올라가고

사기극이 들통 나자 중국으로 밀항을 시도하다가 체포된

인간쓰레기......

이런 놈과 내통한 이상득의 결심공판이 다가오고 있다.

흥미진진한 재판이지만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게 부끄러운

재판이었다.

이 재판을 본 소감은 이렇다.

돈은 권력에 몰린다.

왕창 해 먹다 걸리더라도 2년만 고생하면 3대까지

배 터지게 먹고산다.

돈은 창피고 체면이고 아무 것도 없다. 먹는 놈이 임자다.

그러다 걸린 게 이상득이다.

 여론 1번지

부추연

badkill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