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하야] 감사원 감사 케베쓰 방만경영

주사꼴통들 국민들 세금이나 빨어먹는 거머리들.
생산적인 일은 하나도 하지않으면서 호의호식 하는 놈들

이래도 신문개혁이 더 급하다고 할 것인가?

준조세 흥청망청 써버린 KBS
2004-05-22 13:20:18

감사원의 감사결과 KBS의 방만한 경영실태가 여실히 드러났다. 감사원이 2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KBS는 △예비비 109억원을 전용해 직원 특별성과급으로 지급했고 △회사돈 380억원으로 직원 개인연금을 지급했으며 △사규에도 없는 특별성과금 81억원을 지급했고 △근로기준법에 의한 휴가 외에 보건휴가와 장기근속휴가를 허용해 2002년에만 276억의 휴가수당을 지급했다.

또 △상위직이 하위직의 두배에 이르는 역 피라미드 형 구조를 만들었으며 △평균연봉 1억원이 넘는 전문직 국.부장도 정원의 두배가 넘고 △25개 지역방송국 중 16개가 자체 제작비율이 1%에 불과한데 △이들 지역방송국의 운영비가 연간 800억원이나 된다.

뿐만 아니라 △1200여억원을 투입한 수원 드라마제작센터는 스튜디오 이용률이 8-41%에 불과하고 △노조 전임자 수는 정부투자기업 기준의 4배가 넘으며 △KBS 2TV의 경우 수신료 수입 39%에 광고수입이 53%를 차지하고 △이 채널의 오락프로그램 편성비율은 상업방송인 SBS(40.8%)보다도 높은 44.4%(2002년 기준)로 나타났다.

그야말로 총체적 부실이다. 특히 이번에 감사원이 제기한 문제들 중 회사돈으로 개인연금을 지급하는 것과 퇴직금 누진제 적용 등은 이미 감사원이나 문화관광부 등에서 시정조치를 했던 것임에도 KBS는 이를 계속 무시해왔다. 더구나 KBS는 예산심사도 없이 국회의 결산승인만 받기 때문에 1조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이 이처럼 방만하게 운영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아 왔다.

민언련, 수신료인상 주장하며 ´보수언론 비난´ 경계 논평 발표

이러한 KBS의 여러 문제점이 드러났지만 그동안 안티조선운동 등 언론개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온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민언련)은 이날 발표한 논평에서, 오히려 KBS 수신료 인상이 필요하다는 점과 ´타언론사의 KBS 비난´을 경계했다.

민언련은 "감사원이 지적한 경영상의 문제들은 즉각 시정되어야 한다"고 전제하면서도 "공영방송의 재원에서 광고수입이 수신료보다 많은 구조는 결국 방송사를 ´광고´에 의존한 시청률 경쟁으로 내모는 원인이 되어 ´방송의 공익성 저하´를 가져오게 된다는 감사원의 지적은 이미 본회를 비롯한 언론단체와 학계 등 시민사회에서 오랫동안 제기해온 문제"라며 "이 때문에 본회는 지난 해 한나라당이 ´수신료 분리징수´를 들고 나왔을 때 ´현재의 수신료를 현실화해 KBS의 공영성을 실질적으로 강화한 뒤 프로그램의 공익성을 담보해나가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책임 있는 공당이 해야할 일´이라는 전제 하에 ´수신료 현실화´를 주장한 바 있다"며 수신료 인상을 주장했다.

그러나 민언련의 주장은 KBS가 먼저 방만한 경영을 바로잡고 경영혁신과 구조개혁에 나선 후에도 재원이 모자랄 경우 논의되어야 할 문제이다.

또 민언련은 "본회는 KBS의 개혁이 ´공영성을 위한 개혁´이 되어야 함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며 "감사원 조사결과를 빌미로 혹 수구언론 등 우리 사회 일각에서 ´KBS에 대한 비난몰이´를 시도할 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만일 이번 KBS의 방만한 경영문제가 그들의 표적이 됐던 조선일보를 비롯한 소위 보수언론에서 일어났어도 민언련이 이런 논평을 발표했을지 의문이다.

[엄병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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