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하야] 돈 2500원이 아까운 김덕룡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승용차가 열린우리당 당사에 꼼짝없이 갇히는 돌발사태가 발생했다.
　
김덕룡 신임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0일 당선 인사차 열린우리당사를 찾았다.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은 김원내대표를 부를 때마다 "선배님"이라고 깍듯이 높여 불렀고, 김원내대표는 천정배 원내대표를 "목포의 천재"라며 치켜세웠다. 그러나 두 사람은 "브레이크 너무 세게 밟지 말아 달라"(신기남) "처음부터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말아 달라"(김덕룡)라고 뼈있는 문답을 주고받기도 했다.
　
면담이 끝난 후 김원내대표는 주차장에 세워둔 자신의 검은색 고급승용차에 올라탔다. 신의장 등 열린우리당 지도부도 주차장까지 직접 나와 돌아가는 김원내대표를 깍듯이 대접했다. 신의장 등의 환송을 받으며 열린우리당사를 빠져나가는 순간, 김원내대표의 승용차가 갑자기 멈춰섰다.
　
주차관리인이 주차장 입구에서 차단기를 내려버린 것이다. 관리인은 멈춰선 김원내대표 승용차 운전석을 향해 "주차장 비표가 없으니 주차비를 내라"고 다그쳤다. 갑작스러운 사태에 김원내대표는 물론 이를 지켜보는 열린우리당 지도부도 당황했다.
　
돌발사태를 수습한 것은 김부겸 열린우리당 의장 비서실장이었다. 주차관리인에게 쏜살같이 달려가 "주차비는 무슨 주차비냐. 손님에게 야박하게시리"라며 손을 휘휘 내저었다. 주차관리인은 고개를 갸우뚱한 뒤 차단기를 올렸고, 김원내대표의 승용차는 열린우리당사를 빠져나갈 수 있었다.
　
사태가 마무리된 직후 제1야당 원내대표 승용차를 막아버린 주차관리인은 거리낌이 없었다. 그는 "당사 내 주차장은 당 소유가 아니라 외부업체 소유"라며 "주차장 비표가 없으면 국회의원이라도 주차비를 받으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열린우리당사 주차장은 과거 청과물 공판장으로 사용되던 곳답게 1층과 3층 두곳에 있으며 100여대를 수용할 수 있다. 주차비는 시간당 2,500원이다.
이종원 기자 [email protected]

위 기사는 네이버 뉴스에서 퍼왔습니다,
너무 어이가 없군요,,,
거 주차관리인은 참 대다한 분이십니다,,,
아직도 우리나라 국회는 ㅡ.ㅡ;; 멀었군요..........
타에 모범이 되어야 할 국회의원이~~ 돈 2500원 ㅡ.ㅡ;; 108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