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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 2차대상 12곳 2004년말 착공"
이명박시장 "강북시대 개막등 중점 추진"

▲ 이명박 서울시장

뉴타운 2차 대상으로 선정된 서울시내 12곳이 내년말 모두 공사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지난달 뉴타운 2차 대상 지역을 발표할 당시 이들 12곳 가운데 개발계획 수립이나 주민의 합의 등 준비단계 마무리된 곳을 대상으로 우선순위를 정해서순차적으로 착공하기로 했었다.

이명박 시장은 31일 미리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뉴타운은 시범지구를 포함해총 15곳을 지정했는데 시범지구 3곳은 상반기 착공해 2008년까지 개발을 완료하고추가로 지정된 12개 지구는 연말에 착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당초 우선순위에 따라 내년중 5곳 정도로 하고 나머지는 순차적으로 착공할 계획이었지만 일단 준비단계가 마무리된 곳은 내년말까지 모두 착공키로 했다”며 “그러나 3개 시범지구 사업의 선례 등을 비춰볼때 주민합의 등준비단계가 마무리될 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와함께 신행정수도 건설과 관련, “신행정수도는 통일 후를 대비해서 합의로 결정해야한다”며 “서울이 아닌 다른 곳이라면 서울과 평양과 인천을 근거리배후지로 하는 곳을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행정수도 건설은 20년이 걸리는 대역사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이러한 논의를 시작해야한다”며 이를 위한 남북한공동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이 시장은 새해 중점과제로 선정된 ‘대중교통체계 대개혁’과 관련해 오는 6월부터 스마트카드형 ‘신교통카드’를 도입, 출근 순간부터 귀가 순간까지 카드 하나로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꺼번에 2천명을 수용하는 ‘첨단이동식공연장’을 운영하고, 올해부터는 ‘서울고궁축제의 날’을 새로 지정해 서울만이 연출할 수 있는 독특한 문화행사가 열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최근 중국의 고구려사 격하 움직임에 대해 이 시장은 “외국의 우리나라에대한 역사왜곡에 강력하게 대처해 나가겠으며 근대사의 문화유산을 조사해 이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서울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의도에 국제금융센터를 건립하고 청계천 주변에 복합비즈니스센터를 조성하는 한편 전자상거래센터를 설립해 e-비즈니스중심도시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컨벤션 산업 육성을 위해 ‘서울컨벤션뷰로’를 설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3.12.31 11:40 59' / 수정 : 2003.12.31 15:09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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