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WP의 칼럼 속편입니다.
WP에서 확실하게 북한 평양정권의 실체를 묘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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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Korea Shops Stealthily for Nuclear Arms Gear
유럽에서 대리회사를 통해 핵물품을 구하는데 혈안이 된 북한
By Joby Warrick
Washington Post Staff Writer
MUNICH --
4월 3일 함부르크 항구에서 독일경찰은 프랑스 선적 화물선에서 중국으로 가는 것으로 위장한 알루미늄고강도관 214개를 발견했다. 배가 출항한 후 수시간 사이에 검토된 하물목록에서 그들은 그 수상한 화물의 기착지가 중국이 아닌 북한임을 밝혀낸 것이다. 그리고 그 용도도 항공기 생산용이 아닌, 핵무기 제조용이었다.
4월 12일 독일과 프랑스 합동 당국자들은 그 배를 동 지중해까지 추적하여 그 알루미늄 관들을 회수했다. 독일 경찰은 그와 관련된 작은 오파상의 사장을 체포했고, 포장되지 않은 2000개의 관을 더 압수했다. 당국에 의하면, 그 물량들은 북한에서 고농도 우라늄 추출용 가스원심분리기 3,500개를 만들 양이라고 한다.
“그들의 용도는 명백히 핵무기용이었다.” 라고 당시 검사에 참여했던 서방 외교관은 말한다.” 그 관들이 북한으로 들어갔다면 일년이내 여러 개의 핵무기급 우라늄을 북한이 갖게 되었을 것이다.”
빌르호의 항해와 나포는 북한이 핵무기 제조용 원료들을 획득하기에 얼마나 열성적인가를 보여주는 일례이다. 그러나 그 소동은 또한 무기확산의 어두운 그림자를 던져준다. 세계곳곳에 돌아다니는 미사일과 폭탄용 재료들이 발견되지 않고 화물칸이나 여행가방에 숨겨져 화물목록에는 유령회사명과 가공의 물품으로 명기되어 세관과 국제적 감시망을 교묘히 벗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윤리의식이 희박한 국가들간, 국경이 개방된 곳, 감시가 없고, 대량살상무기들의 구매자와 판매자가 언제나 있는, 이런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결합되어 나타난 것이 이 빌르호의 경우이다.
지난 1월 북한은 핵무기개발을 위해 국제기구에서 탈퇴한다고 밝혔다. 정보기관에 의하면 북한은 우라늄탄과 플루토늄탄 두 가지의 핵무기를 같이 개발에 들어가고 있다고 한다.
최근 수개월간 북한은 특히 유럽시장에서 이 관련 물품들과 기술을 습득하기에 혈안이 되어있다고 미국과 유럽정보통들이 밝혔다. 최근 들어서는 이런 의도들이 더욱 더 교묘하게 위장되고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4월 4일 함부르크에서 빌르호가 떠난 후, 직류안정장치로 알려진 3 개의 화물 - 이 또한 우라늄 농축에 사용된다 - 을 실은 화물선이 일본 고베항을 출항했다. 그 알미늄 선적배 경우처럼 이 전자기판들은 태국을 거쳐 북한으로 가는 것 같았다. 5월 중순 빌르호의 알미늄관들이 압수된 후, 북한은 33 톤의 시안화소다를 입수하는데 거의 성공할 뻔했다. 이것은 죽음의 신경가스인 타분 재제로 쓰인다. 이 물질은 독일생산자로부터 싱가포르 회사(?)가 합법적으로 구매한 후 평양정권으로 넘기려 했다.
북한의 두 갈래 노력들은 허사가 되었지만, 정보기관들은 다른 북한의 시도들은 모두 성공했으리라고 믿고 있다. 지구상에는 정부각료에게 2,000불만 지불하면 어떤 종류의 서류이건 만들어주는 나라들이 있다고 전 슬로바키아의 국무장관 라티슬로브 카셀씨는 증언했다. 그는 북한이 정교한 레이더 장치를 구입하려던 사건에 대한 조사팀의 책임자였다. “위조서류들은 대단히 정교합니다.” 현재 워싱턴에서 주미 대사로 있는 카셀씨는 말한다. “그들의 의도가 100% 드러난다는 경우란 없다.”
먼저의 프랑스 선적 빌르호는 정기선이었다. 함부르크와 로테르담, 싱가포르, 부산항 등에서 화물을 내리고 이미 포장된 컨테이너들을 적재한다. 아주 드문 경우에만 그런 컨테이너들이 개봉되고 발각될 뿐이다.
4월 3일 아침, 빌르호는 함부르크항에서 화물을 선적하면서 중국에서 한국을 거치는 9주 예정의 운항 스케줄을 맞추기 위해 서류작업이 끝나기를 기다리던 중이었다. 지방관세청에서 과거에도 그 배를 수십번 넘게 방문했었고 그 날도 독일 관리는 그 배의 화물에 이상한 점들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컨테이너 바닥에 그 알루미늄 튜브들이 있었는데 지난 수개월동안 독일 정보관리는 바로 이 파이프들을 예의 주시하고 있었던 것이다.
2002년의 절반의 기간동안 미국과 서부유럽의 정보기관들은 북한이 그런 파이프류와 원심분리기에 사용되는 특수물품을 구입하려 애쓰고 있다는 다방면의 신호를 포착했었다. 그해 가을 독일의 고위급 핵비확산기구 관리가 북한이 대리 회사들을 내세워 “심각한 화물을 획득하고 있다”는 경고를 발했다. 정보소식통에 따르면 220톤 이상되는 거대한 물량의 파이프들이 유럽을 거쳐 팔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이라크에서 사용한다고 의심되는 종류들과는 다른 것들이었다.
그 모든 경계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아마도 수년전부터 여러 루트를 통해 수백개가 넘는 그런 종류의 파이프를 이미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그저 작은 대리회사 같은 것을 통해 절대로 알루미늄 파이프로는 보이지 않게 위장하여 입수한 것이다. “ 라고 빌르호 사건을 조사한 연방검찰인 에카르트 마아크는 말했다. “전화 한대와 인터넷 연결이면 당신도 그런 종류의 물품을 세계에서 구할 수 있다. “
그 알루미늄 파이프의 비정상적 공급자는 뮨헨에서 85마일 떨어진 한적한 동네의 단층가옥에서 옵트로닉이란 회사명으로 광학류와 전선류의 물품브로커역을 하고 있는 한스 베르너 트룹벨이었다.
삼년전부터 트룹벨은 수출입을 하는 북한 사업가 강남천이라는 사람과 관련을 맺었다고 독일 행정부 관리는 말했다. 강남천은 현찰을 줄 테니 수상한 기계부품들과 전자품들을 구해달라고 부탁했다는 것이다. 트룹벨은 진공펌프와 앵글 그라인더로 알려진 기계들을 독일세관의 승인하에 그에게 공급했다.
지난 가을 강남천은 새 제안을 갖고 트룹벨에게 접근했다. 특수합금으로 만들어지고 정교한 크기로 제작된 알루미늄 파이프를 찾아내줄 수 있는가 ? 북한 사업가는 이것이 중국의 센양 항공사로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후에 확인을 요구한 독일 관리에게 센양 항공사 로고가 박힌 편지지가 첨부되었다. 그 서류는 그 알루미늄 파이프들이 항공기 연료탱크 제작에 쓰인다고 용도표시가 되어 있었다. 모든 것이 합법적으로 보인다는 프룹벨의 변호사 이곤 쟈이스의 확인에 따라 9월 옵트로닉사는 영국에서 만들어진 특수 알루미늄 파이프들을 독일의 울림 근처의 한 회사에 갖다 두었다. 그리고 214개의 그 파이프 대금으로 8만불 이상을 지불했다. 그후 트룹벨은 필요한 수출서류들을 작성하기 시작한다.
놀랍게도 독일관리들이 트룹벨에게 경고하기 시작했다. 무역성의 관리들은 그런 파이프가 어떤 용도로 쓰일지를 확실히 아는 사람들이었다. 옵트로닉의 용도 설명서를 주의깊게 들여다 본 무역성 관리는 체크표시했다. 체크된 품목의 설명은 그럴 듯 하지만 항공기 연료탱크로는 전혀 그럴 듯하지 않은 데서 시작되었다. 독일관리들은 중국 항공사가 북한 회사를 고용해 그런 구매를 한다는 사실에 회의적이었다.
“북한인이 중간에 서서 무얼 한단 말인가 그것은 아주 이상해 보였다.”
독일 정부의 이런 기각은 트룹벨을 아주 곤란스럽게 만들었고 그는 재정적 어려움에 봉착했다. 지금 그 사업가는 자신이 지불했지만 사용할 수 없는 22 톤의 알루미늄때문에 곤경에 빠져있다. 지난 가을과 겨울동안 그는 그 파이프들을 여러 곳에 헐값으로 세일하려 들었지만, 성공하지 못 했고, 울림의 그 파이프 보관회사(트룹벨에게 9월에 팔았지만) 는 계속 창고에 그 물품을 보관하면서 트룹벨에게 속히 인수해가도록 압력을 가했다.
그 곤경은 결국 빌르호가 왜 이 파이프에 관계하게 되었는지를 보여준다.
쟈이스와 트룹벨은 함부르크에 소재한 델타무역사 - 도매와 수출을 하는 작은 금속류 생산회사 - 으로부터 전화를 받는다. 델타는 그 파이프를 자기들이 취급할 테니 필요한 수출서류를 확보해달라고 주문했다. 트룹벨은 델타에게 그가 왜 그 파이프를 수출하지 못하는지를 서명으로 설명했다. 그러나 결국 트룹벨은 델타에게 6천불 -대략 그가 기대했던 이익의 절반 - 을 지불하는 데 동의했다. “델타가 그 알루미늄수출에 관여하는 것이 낫다고 보았다. 델타는 수출에 필요한 작업을 맡아 할 것이라고 우리는 이해했다.”라고 쟈이스와 트룹벨은 설명했지만, 델타는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
독일검찰은 트룹벨이 순진한 것이 아니었다고 했다.
”그는 자기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알고 있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옵트로닉이 델타에게 수출허가를 받아주는 작업을 거절했다는 것이다.” 독일 관리들은 세관측에 알루미늄 파이프가 해외로 나가는 것을 확실히 관찰하도록 강력하게 요구했다. 그리고 4월 4일 22톤의 알루미늄이 울림에서 함부르크로 가서 빌르호에 선적된 것이다. 경고가 공식적으로 나갔을 때 그 배와 화물은 이미 지중해로 나가고 있었다.
트룹벨을 알루미늄 음모에 빠지게 한 그 북한인은 공식적으로는 확인되지 않은 인물이다. 그러나 독일과 미국 조사자들은 그런 수상한 기술을 따라다니는 강남천과 비슷한 인물들이 유럽의 여러 도시, 일본, 다른 지역들에도 있다고 말한다.
지난 8월 슬로바키아 공화국의 브라티슬라바시에서의 이상한 움직임이 경찰에 감지되었다. 신세계무역이 2001년 3월에 2명의 북한인에 의해 설립되었는데, 이들은 삼개 대륙간의 거래를 성사시키는데 적합한 지역을 찾고 있었다. 그들 중 한 인물인 김금진(51)은 북한의 이집트 경제참사관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김과 그의 동료인 아내 이순희(48)는 새 회사에서 자금을 신속하게 키우고 있었다. 그들은 벤츠차를 사고 브라티슬라바시의 신 상업거리에 상류층을 겨냥한 럭셔리샵을 열었다. 심지어 그들은 그 회사를 그 지역의 사업체 명단에까지 수록해 넣었다.
그러나 지난 여름 수개월의 미행후 슬로바키아 경찰은 그 두사람이 무기기술을 무역하고 있다고 의심하기 시작한다. 입증할 충분한 자료는 없지만, 지난 8월 관리들은 그 커플에게 그 나라를 떠나도록 명령했다. 김과 이는 수집한 서류뭉치, 재정기록, 인보이스, 송장을 가지고 떠났다. 그 서류들은 미사일 기술을 이집트, 리비아, 이란, 시리아, 베트남등에 매매하고 얻은 수백만 달러들과 무기프로그램을 위한 물품들의 확보 등이 다발적으로 그 두사람에 의해 진행되었음이 기록된 내용들이다.
“그들은 모든 일을 팩스와 컴퓨터로 했다” 고 이 사건을 잘 아는 익명의 첫 발견자가 증언한다. “슬로바키아 공화국을 거쳐 지나간 물품들은 하나도 없었다. 이런 행위는 명백히 범법이다. 그것은 그들이 오랜 기간동안 무슨 짓을 했는지 보여준다.”
이런 사례는 북한이 무기류 무역에서 보여주는 행태이다. 많은 국가들이 이런 위험한 거래를 금지하는 다자협상과 조약들, NPT와 미사일 기술감시기구등에 동의하고 있음에도 북한은 팩스와 컴퓨터를 이용해서 이런 국제적인 노력을 무시하고 있다. 북한은 그런 협정들에 구속되지 않을 것이고 무기를 수출할 권리를 확보하겠다고 날뛰는 중이다.
“북한을 통해 우리는 충격적이고 모든 것이 비밀인 체제 그리고 때로는 신뢰할 수 없는 고집통들이 어떻게 일을 수행하고 있는지 하는 이상한 상황을 겪게 된다." 고 최근까지 미국의 무기확산연구기관에서 일했던 그레그 틸만은 말한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든 그들은 수출을 조작하는 국가를 찾아 낼 것이고 그들이 필요한 것을 사들일 것이고 그들의 미사일을 여전히 다른 국가로 팔아 치울 것이다.”
그런 불법적인 루트를 만드는 북한인들은 외교관 면책특권으로 보호받고 있다.
평양이 재정지원하는 북한인의 은행은 비엔나에 있는 황금별 은행이다. 비엔나의 복잡한 상거리에 외장이 붉은 색으로 치장되어 있는 이 건물은 고객도 없고 개인구좌들도 없지만 오스트리아의 재무부를 놀라게 하는 일들을 하고 있다. 비공개로 되어있는 재무부 보고서에는 그 은행과 연결된 에이젼트의 활동이 담겨있다. 그것은 정보수집과 돈세탁, 위조지폐의 분배와 방사능물질에 대한 불법무역들에 관한 것이다.
프랑스와 독일 관리들에게는 4월10일 빌르호에 대한 요주의가 필요하던 당시에 증거들이 거의 없었다. 이 때 그 배는 벌써 23 놋트의 속도로 수에즈운하를 향하면서, 두 국가의 영해에서 한참 떨어진 동 지중해로 들어가고 있었다. 딱 한가지 가능한 해결책은 아시아 항구에서 그 배를 정박시키고 그 곳의 정부기관이 작업하게 하는 것이지만 이것은 위험부담이 컸다. 다른 방법은 그 배가 프랑스 선적 선박이기 때문에 법률적으로 프랑스의 사법권이 적용된다는 것이고,그래서 프랑스 군함이 그 곳 해양에서 빌르호를 강제정박시킨 후 그 화물을 조사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런 대신에 그 선박의 프랑스인 소유주에게 그 계획을 알리고 그의 서명을 받은 후 지중해의 첫번째 항구에 그 알루미늄 파이프들을 신속하게 내려놓도록 하기로 했다.
무선으로 교신했을 때, 빌르호의 선장은 알루미늄 파이프가 의미하는 문제점에 심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수에즈항로를 이탈하여 예정에 없던 이집트 알렉산드리아항에 기착하는 것을 수락했고, 그의 배에서 그 화물들을 내려졌다. 4월 12일 알렉산드리아항에서 빌르호가 도착할 때 특수요원들과 특수선이 알렉산드리아 선창에서 이미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은 그 파이프를 4월 28일 함부르크항으로 갖고 돌아왔다.
연방정부에서는 옵트로닉의 트룹벨이 독일수출법을 어긴 죄로 체포하였고 보석으로 풀려날 수 없도록 영치되었다. 그는 재판기간동안 수감되어 있다. 중간 대리수출을 맡았던 델타사에게는 책임을 묻지 않았다. 트룹벨의 변호사는 자신이 델타와 북한의 농간에 넘어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함부르크항에서는 그 알루미늄 파이프에 대한 감시가 강화되었다. 그 수상한 북한 사업가 강남천은 그의 시도가 실패했지만 아마 다시 시도에 들어갈 것이다. 미국 핵감축기구관리는 북한인들이 최근 수개월간 알루미늄 파이프를 구하기 위해 “다각적인”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정보가 들어온다고 증언한다.
북한이 원하던 알루미늄 파이프의 크기는 딱 바로 유럽에서 콘소시움으로 개발된 유렌코식 가스 원심분리기에 맞는 크기다. 1970년대 파키스탄과학자가 설계를 훔쳐갔다. 옵트로닉이 북한에 보내려던 알루미늄 캐스팅 파이프들이 그 크기였다.
원심분리기를 만들기 위해선 더 많은 알루미늄외에 더 많은 것들이 필요하다. 고강도 마그넷, 마레이징강이라 불리는 메탈로 된 베아링들도 들어가야 한다. 북한은 아마도 이런 것들도 입수하려 애썼겠지만, 아직은 그런 물품에 대하여 확인된 바는 없다.
“워싱턴의 국제안전 과학기구에서 일하는 D. 올브라잇은 말한다 “ 매일 많은 곳에서 화물선적을 하고 있다. 우리는 겨우 빙산의 일각만을 확인할 뿐이다.”
알루미늄 파이프 화물 강제회수는 북한의 평양정권에게는 좌절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아마도 단 한번의 좌절이었을 것 같다. 올브라잇은 말한다. “ 우리가 그 자들을 방해할 수는 있지만, 결국 그것은 단지 그 자들의 성공이 조금 더 늦춰졌다는 것 뿐이다.”
Special correspondent Shannon Smiley in Berlin and researcher Robert E. Thomason in Washington contributed to this report. - 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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