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호남사람들은 노무현이 아니라 슨상님 성화에 표찍었슴다
무슨 그런 섭한 말씀을 다아시면서
이회창님을 시러하다니요
오로지
김대중슨상님을 지키기 위해서 찍은 거랍니다..
우리호남은
나라보다
김대중슨상님이 더 중요합니다..
다 아시면서 뭘 그러시나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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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표심 昌 싫어 나 찍었다”
[경향신문 2003-09-24 19:15:00]
=노대통령 발언 파문=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해 민주당 후보경선과 대선 당시 자신에 대한 호남의 지지에 대해 “호남 사람들이 내가 예뻐서라기보다 이회창 후보가 싫어서 찍은 것 아니냐”고 말했다.
－언론인 오찬서 밝혀－
노대통령은 지난 17일 광주·전남지역 언론과의 합동회견을 마친 뒤 편집·보도국장들과 오찬을 하는 자리에서 “호남 사람들이 나를 위해서 찍었나요. 이회창이 보기 싫어 이회창 안찍으려고 나를 찍은 거지”라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노대통령은 “호남은 이회창을 이길 사람이 필요했다”면서 한나라당 이후보의 대항마로 자신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덧붙였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광주지역 한 신문의 편집국장은 “현재 호남 민심이 좋지 않은 것에 대해 얘기를 하던 중 나온 언급”이라며 “호남 주민들의 지지를 이런 식으로 폄하하는가 싶어 듣기 거북했다”고 전했다.
－현지선 격앙된 반응－
민주당 김경재 의원은 “경악을 금할 수 없는 호남 비하발언으로 노대통령은 정말 구제불능”이라고 분개했다. 호남지역 여론 주도층 사이에서는 노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지며 “차라리 이회창 후보는 절반은 호남 사람이었다. 잘못 찍은 것 같다” “노대통령이 뭔가 착각해도 크게 착각하고 있다”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래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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