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어린 자녀들을 위하여 가르치게 될,
조만간 새로 나올 것 같은 속담
옛말에
"위법해도 대통하고, 배신해도 총리한다"고 했다.
아들아!
법을 꼬옥 지키려고 하지말아라. 때론 편한게 살기 위해서는 법을 지킬 필요가 없단다. 법은 누가 만들었니? 사람이 만들었잖니,
왜 만들었겠어? 바로 사람이 편해지려고 만든거란다.
편해지려고 만든 법에 사람이 잡혀살아서야 되겠니? 법을 만든 취지에도 어긋나고,
법이 법같지 않으면 지킬 필요가 없는거란다.
법은 그냥 공부해서 판사 검사 시험칠 때만 잠시 필요한 것이란다.
너 지금껏 살면서 이 세상이 법대로 모두 다 되는것 봤어?
봐! 못봤잖아
그리고 또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의리가 뭐고 배신이 뭔지 아니?
의리는 멋으로 잠시 가지는 것이고, 그러다가 내가 편하고 좋은 일이 있으면 언제라도 버리고 떠나면 되는 것이다.
의리를 버렸다고 사형시키는 제도는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단다.
너에게 조금이라도 불편하고 도움이 안되면 그 의리는 버리고,
너에게 조금이라도 이롭고 출세에 도움이 된다면 배신을 택하여라
그래야 이 세상은 살 맛이 나는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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