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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신당, 호남민심 위해 DJ사진 내걸기로
[조선일보 2003-10-06 22:00:00]

[조선일보] 통합신당이 호남민심을 되찾기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통합신당은 6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햇볕정책의 계승을 강조하고 호남민심 관련한 ‘홍보논리안’도 마련했다.

김원기 창당주비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육로를 통해 대규모 관광객이 평양을 찾게 된 것은 햇볕정책의 성과며 통합신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남북화해 정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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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받는다”고 말했다.

통합신당은 이와관련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손을 맞잡고 있는 사진을, 현재 주비위원장실에 걸려 있는 노무현 대통령 사진 옆에 나란히 걸기로 했다. 이는 김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 계승을 강조함으로써 호남민심을 설득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홍보논리안에는 ▲분당은 폭력을 앞세운 잔류 민주당의 폭거 때문에 발생한 불가피한 선택 ▲노 대통령의 탈당은 호남이 아닌 구정치와의 결별 ▲호남은 통합신당의 뿌리이며 총선 승리의 출발점 등의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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