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이익 되기에 지지하든지, 이익 되지 않더라도 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펴기에 지지하는 것이다.

이도저도 아니면 더 싫어하는 인간이 당선되지 않길 비는 마음에서 지지하는 거다.

그가 바로 이명박이었다.

2007대선 때 무슨 구세주처럼 나선 이명박! 대선공약을 10분지 1이라도 지켰는가!

대북정책에 있어서 상호주의를 견지하겠다면서 정작 천안함 사태에 대해선 왜 못 하나!

중도실용으로 경제 챙기겠다면서 아직도 1인당 소득과 KOSPI 지수가 왜 노무현 때보다 못 하나!

노무현보다 왜 못났는지는 뻔히 비교되지 않는가!

집권 중반기 들어서도 언제까지 지난 정권 탓, 국제환경 탓 할래!

과거에도 그만한 탓할 거리 없었던 때가 있었나!

노무현은 깽판 치고도 경제를 잘 굴러갔다. 강남만 표적 삼았지 비강남은 편했다.

경제전문가 이명박 들어서고 3년째이건만, 왜 노무현 때보다 1인당 소득과 KOSPI 지수가 못 하나?

미분양 아파트가 왜 그리 많은가. 생활은 왜 그리 어렵냐? 사교육비는 왜 더 드냐?

노무현은 안보 말아먹는데 적극적이었다. 적극적으로 종북행위를 하였다.

안보측면에서 아주 나쁘다. 그러나 지지자 좌익들을 한껏 띄워주는 데는 크게 기여(?) 했다.

그러나 이명박은 안보 챙기는데 소극적인 반북정책을 편다. 상당히 김빠지게 만든다.

상호주의 한다면서 소극적으로 북한에 안 퍼주는 정도일 뿐, 천안함 사태에 대한 보복은 꿈도 못 꾼다.

지지자들을 띄워주기는 고사하고 지지자들이 그를 띄워줄래도 김빠지는 것 밖에 없다.

노무현은 제도권내 측근뿐 아니라 재야좌익도 열심히 챙겼다.

그래서 그가 죽었더니 울어주는 사람 많았다. 그만큼 챙겨주었다는 것이다.

김대중 죽었을 때 한산했던 것과 너무 비교된다. 그만큼 챙겨먹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명박은 측근만 챙기고 우익시민은 아예 공짜표로 생각하였다.

우파시민단체에 대하여 일절 관심을 보인 게 없다. 그래서 주변에 싸움꾼이 아무도 없다.

영포회 사태도 알고 보면 투지나 근성이 없는 몰랑몰랑한 측근끼리 놀다보니 좌파들의 밥이 된 현상이다.

퇴임 후 죽었을 때 문상 가는 자 몇 있을까? 측근이라며 놀던 애들 사진 박으려고나 올까, 글쎄?

청계재단 장학생? 그것도 애들 나름이다.

그동안 우파시민은 표 분산에 따른 좌익의 당선을 막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응원하였다.

그러나 이젠 달라졌다. 코 꿰인 것도 없는 이명박 정부를 우파시민들이 지지할 이유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우파시민을 대표하여 출마하시는 최우원 교수 같은 멋진 분이 생겼기 때문이다.

보수표가 분산되든 말든, 한나라당이야 어찌 되든 말든 우파시민은 우파시민대표를 찍을 것이다.

이재오 당선되게 해줘봐야 고맙단 소리 못 듣는다. 그를 떨어뜨려야 우리의 존재가 인식되는 것이다.

붉게 물들어갊을 보면서도 그저 이명박이 잘하겠지 기다리다가 죽기보단 찍소리라도 지르고 죽어야 하지 않겠는가.

우파도 얍삽한 영포회 문제를 가지고 이명박 정부 물어뜯을 때가 되었다고 본다.

지들끼리만 챙겨먹는 것은 같은 편이 아니기 때문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