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원로회 서신 152호 - 신(新) 적벽대전(赤壁大戰) -

■유비의 삼고지례(三顧之禮)로 강호(江湖)에 출사한 책사 재갈공명이 그동안 습득한 손자병법과 통달한 천문지리로 명실상부한 존재감을 처음으로 드러낸 싸움판이 장강을 사이에 두고 벌린 강북 100만 대군의 조조 병력과 강동에 근거한 손권과, 조조군에 쫒기는 유비군을 합한 5만의 연합군이 20대 1로 싸운 적벽대전이다. 유표의 땅 형주를 가볍게 취하고 진격하는 조조군의 형세는 글자 그대로 파죽지세였다.

오나라 군대는 수전에 강하고 육전에 강한 조조군은 물에는 약해 배멀미를 하기 일쑤였다. "100만 대군 배의 선단을 쇠사슬로 묶어 배멀미를 막고 확보된 공간은 병사들의 드넓은 전쟁터가 될 터이니 손권의 목숨은 실로 승상의 손안에 있소이다."

공명과 봉추를 얻으면 천하를 얻은 것과 같다' 는 봉추 방통을 주유는 조조진영에 침투시켜 조조의 꾀를 역이용함으로써 연환계(連環計)의 첫머리를 장식한다. 동짓달은 북동풍이 주로 부는 계절에 속해 취약점이 될 적의 화공전법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방통의 추가 설명에 조조는 무릅을 탁 쳤다.

오나라 손권은 급사한 형 손책의 친구였던 주유를 대도독으로 삼고 전권을 위임한다. 방통의 비둘기를 받은 주유가 무릅을 탁 쳤다. 문제는 풍향인데 화살 십만촉을 하루밤 사이에 조조군에서 빼앗아온 재갈공명이 공격일시에 맞추어 북동풍 대신에 동남풍을 불게 해준다고 목을 걸었으니 조조군 선단에 불을 지를 방책만 강구하면 상황은 끝이었다.

손권의 부친 손견때부터 용맹을 떨쳐온 황개는 작전회의에서 조조에게 항복하자고 제안하여 주유는 노발대발, 곤장 100대를 치게한다. 80이 다 된 노(老) 장군 황개의 히프가 터져버렸다. 어전회의 참가자들도 다 그런줄 알았다. 오나라에 잠입하였던 조조의 간자들이 금새 화살편지를 쏘았다. 고육책(苦肉策)의 시작이었다.

황개는 투항 밀서에 엉덩이가 아무는대로 귀순시 군량미까지 탈취하여 선단편으로 가져 가겠다고 썼다. 천문에 밝은 재갈공명은 동짓달에 북동풍 대신 동남풍이 부는 날을 하늘이 점지해주도록 제단을 쌓아놓고 빌겠다고 주유를 홀렸다. 그날 황개는 군량미 대신 짚더미와 화약, 불화살을 잔뜩 실은 20여 척의 선단으로 동남풍을 걸머지고 조조선단으로 향했다. 웰컴 황개! 조조가 손을 흔들어 환영하기가 무섭게 불화살이 화답하고 활활타는 볏집은 화약과 함께 쾌속 전마선에 실려 육지의 진영까지 순식간에 태워버렸다.

바야흐로 천(天)을 빙자한 조조의 위(魏), 지(地)를 앞세운 손권의 오(吳), 인(人) 으로 얻은 유비의 촉(蜀) 등 천.지.인 삼국이 정립(鼎立)하게 되었으니 적벽대전이 그 단초임은 물론이다.

■ ' Follow The Party ' 가 전자개표기로 위력을 발했던 2020년 4월 15일 늦은 밤, 침울해져버린 야당은 물론, 이겼다며 서로를 부등켜안고 환호성을 질러 기뻐해야 할 이해찬의 여당도 약속이나 한듯이 머쓱한 표정들로 황급히 개표실황 중개석을 빠져나갔다.

'중국공산당을 따르라' 는 띄어 쓰기까지 암호화된 열여섯 알파벳 영문자의 정체는 그로부터 한달 뒤 민경욱 의원, 로이 킴 등 부정선거 색출팀의 끈질긴 추적끝에 거둔 성과물이었다. 그토록 치열하게 부정선거를 파해치던 전사들은 저들의 지연술에 지금쯤 허탈한 상태로 하늘만 쳐다보고 있을지도 모른다.

67대 33의 득표율 배정법칙으로 수도권 등 야당 강세지역에 집중 투하된 전자개표기는 여당후보에게 가짜표 몰아주는 사전투표제와 함께 자유민주주의 근간인 선거제도를 완벽하게 흔들어 버렸다. 이후 그렇게 큰 차이가 날줄은 몰랐다는듯 머쓱해하던 표정과는 달리 거대해진 몸짓으로 주사파들은 경제3법이며 공수처법, 국정원법, 5.18 왜곡방지법 대북전단법 등 독재국가의 완벽한 틀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 와중이었으니 미국대선이 치루어진 11월 초까지만 하더라도 대부분의 코리언들에게 누가 되든 그 결과는 그리 큰 관심사가 아니었다. 더군다나 지자체장 선거 하루전에 싱가폴에서 김정은을 만나줌으로써 야당 참패를 불러왔다고 여긴 보수우파는 오히려 트럼프를 달가워하지 않은 눈치였다.

그랬던 사람들의 태도가 갑자기 돌변하기 시작했다. 선거부정문제가 보수우파 유튜버들한테서 보도되기 시작하고부터였다. 이때, 4.15 부정선거를 부정했던 조중동을 비롯한 주류언론과 조갑제, 정규재, 황장수, 이병태 등 보수논객들이 미국대선결과에 자기들처럼 빨리 승복을 않는다며 트럼프를 비난했다. 한편, 민경욱을 필두로 총선부정을 파헤쳤던 대부분 태극기세력은 오바마, 힐러리, 바이든부터, 중국에 포획된 미국 주류언론까지 총 망라된 딥스테이트를 성토하고 트럼프를 성원하는 등 두 가지 모습으로 형국이 펼쳐진 것이다.

유표의 형주성을 따먹고 오나라를 향한 조조의 100만 대군처럼 4.15 코리아 총선에서 가볍게 몸을 풀고 살집을 키운 딥스테이트 군이 태평양을 건너 아메리카로 진격, 바이든 첩자들과 본격적인 신세계 질서라는 천하통일 대업을 이루려는데 난데없이 트럼프가 나타나 자유세계를 지키는 수호신이라며 장강을 막아서고 있으니 이는 바야흐로 신판 적벽대전의 서곡에 다름아니다.

■ 손자병법을 통달했다는 트럼프는 손권이자 대도독 주유이며 동남풍을 부른 재갈공명으로 1인 3역이다.
작전명은 고육책을 기반으로한 연환계로 '클라켄' 이라 했다.

군주 손권의 위엄으로 대도독 주유가 된 트럼프는 마이크 팬스 부통령에게 노 장군 황개의 배역을 부여했다. 린 우드 변호사는 팬스를 매국노라고 통지문까지 돌리고 그를 참형에 처해야한다고 주청했다. 반면에 마크 쇼트 백악관 도승지는 그게 아니라고 말해 적들을 혼미케 했다. 그뿐인가, 트럼프 변호인단의 덕망이 높은 뉴욕성주출신 줄리아니 장수는 불협화음설을 유포했다. 연방검사시절 400전 전승을 쌓아올린 여전사 시드니 포웰도 자기는 변호인단이 아니라고 화답, 거짓 첩보를 믿게끔 적을 유린한다.

CNN과 위싱턴 포스트, 뉴욕타임즈 등 좀비 언론들이 끊임없이 그럴듯한 정보를 확대 재생산한다. "세계의 단일화를 위한 통일선단을 쇠밧줄로 꽁꽁 묶어 연결한 당선인 조 바이든은 팬스도 배신한 지리멸렬한 트럼프 진영의 궤멸은 시간문제라고 선언하고 1월 20일 축포를 쏘아올릴 예정이다." 고 보도했다. 손무의 손자병법 36계 중 제 33계 반간계다.

트럼프는 장수들로 하여금 미시간, 펜실바니아, 조지아, 텍사스, 위스칸신, 아리조나 등 6개 주에서 공명이 수거한 십만 화살촉에 버금가는 부정선거 물증들을 빈틈없이 확보토록 했다. 오래전부터 딥스테이트 조직에 유착하여 독일 프랑크프르트에 거점을 둔 미 CIA 비밀 안가에 미국 최정예부대 델타포스까지 급파, 사상자를 내고 탈취한 메인서버는 공명의 화약과 불섶으로 거기에 기록된 적국과의 내통사실 등 결정적 증거들을 DNI(국가정보국)가 폭탄으로 터뜨릴 준비를 하고있다.

목욕재계, 향을 불사르고 하나님께 기도한 재갈공명 트럼프는 1월 6일을 거사일로 정했다. 풍향은 틀림없이 동남풍으로 바뀔거고, 워싱턴 D.C에 집결한 MAGA팀 백성들에게 적벽대전의 전경을 그대로 보게해 공화당 성내 내부반란의 싹을 미리 잘라버릴 참이다.

특수전의 대가 크리스 밀러 미국방장관 대행은 바이든을 추종하는 잔여 딥스테이트 '대깨바' 들이 폭동이나 소요를 일으킬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미육군 제 82 공정대와 해병 제24 원정대를 주축으로 델타포스까지 합세한 시가전 훈련을 이미 끝내 주군인 트럼프가 국가비상사태나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있는 준비를 마쳤다.

결전의 그날, 1월 6일 Am 9시, 조선의 켈린더는 1월 7일이다. '클라켄' 작전''의 하이라이트는 황개로 분한 마이크 팬스 부통령 겸 상원의장이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150여 명의 상하원 제안서를 무기로 적들의 죄상을 낱낱이 폭로케하는 대반격전이다. 의사당 밖에서는 2년 연속 가장 남성다운 인물로 뽑힌 트럼프 대통령이 100만 군중앞에서 딥스테이트의 중심인 중국공산당을 섬멸하겠노라는 사자후를 토하고 245년 전 죠지 워싱턴이 건넜던 델라웨어 장강을 향하여 진격을 명함으로써 역사는 21세기 미국판 신 적벽대전 자유세계 승전보를 그대로 기록할 것이다.

"이기는 것이 정의로운 것이 아니라 정의로운 것이 이기는 것이다" 라고.

2021년 1월 6일(음 11월 23일)

그리고 다음은 4.15 차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