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산께이신문에 보도된 북한붕괴의 서곡 전문이다.
북한내에 서양의 문화와 풍속이 유입되고, 규율의 흐트러짐과 사회 질서가 무너지기 시작하고 있는 실태가, 산케이 신문이 입수한 조선 노동당 내부 자료를 통해 알게 되었다. 이혼의 증가와 점쟁이에게 의지하는 풍조는 노동당 활동가 등 엘리트 층에도 퍼지고 있고, 당은 "배격" 과 "투쟁" 을 호소하고 있지만, 대책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김정일 정권을 지탱해 온 노동당의 구심력, 지도력이 이미 상실되고 있는 실정이, 당(?) 자신이 고백한 증거로써 주목되어 진다.
이 내부 문서는, '자본주의의 사상 문화적 침투를 쳐부수기 위한 투쟁을 강하게 전개하는 것에 대해서' 라는 제목으로 당 간부에 작년, 배포된 '학습 요강'(총 16페이지). 당 직속의 "노동당 출판사"에서 발행되어, 당 간부가 북조선 전토의 집회에서 강연할 때에 사용되는 자료책으로, 강의 약 1시간 반의 내용인 것이 명기돼 있다.
주목되는 건 이대로는 '사회주의가 물에 젖은 토담처럼 힘 없이 붕괴한다' 라고 노동당에 위기감을 갖게 하는 자본주의 문화의 "침투"의 구체적인 기술이다. 반격대상의 '현실'을 열거하고 있지만, 적절히 북한의 현상을 보고하고 있다.
외국 출장자 등은 미국 영화와 음란한 화면의 녹화 (포르노) 테이프, 사진집, 소설, 성서 등을 가지고 오고 있고, 어느 사람들은 이것을 복사해 외화를 얻기 위해서, 또는 장사에 사용하고, 이러한 카세트 등이 농민 시장과 상점에까지 나돌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일부 중앙 기관의 활동가' 에도 확대되고, TV와 라디오를 가지고 있는 엘리트 층은 한국과 주변국의 방송을 청취하고 있으며, '시끄러운 남쪽 조선 (한국)의 노래를 기억해 자랑하는 경향은 특별히 청소년에게서 심하다" 라고 말하고 있다.
또, 일부 청소년은 '머리를 헝클어트리고 나다니는 것을 멋있다고 생각하고' '여성은 화장도 괴기하게 하고 있고 외국식으로 입술과 속눈썹에 화장을 하며' '짧은 스커트' 등을 입고, '사람들 사이에서 이혼하는 현상도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운세를 보는 점쟁이도 유행' 하는 등, 풍속에 물들어가는 것만이 아니고, 주민들이 정신적 구제를 요구하고 있다.
그리고 (이 문서는) '당의 정책을 비방하거나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사람은 부르조아 사상 문화에 물든, 사상적으로 변질된 사람들 가운데서 나타나고 있고, 외국에 도망간 역적도 배신자도 이러한 사람이다' 라고도 고백한다. 당이 반정부 운동의 존재를 인정한다는 것을 보여주듯 '사태는 심각한 것이고, 그것이 초래하는 결과는 매우 크다' 라고 당 간부에 호소하고 있다.
문서는 후반에서 부르조아 문화 침투의 경로 차단의 필요성을 강하게 외치고, '혁명 사상에 의한 무장' 을 호소하고 있지만, 이에 브레이크를 걸 수 없는 당 지도부의 초조함이 명확해 지고 있다.
(이러한 것들이) 북한 내에 유입된 배경에는, 경제의 극도한 피폐에 따라 중국 등에서 암시장에 '돈이 되는 물건'이 흘러들고 있는 것이 크다고 보인다. 배급 제도는 이미 붕괴하고 있고 조선 노동당이 일반 국민을 규제, 통제 할 수 있는 수단은 제한되어 있다. 북한 사회의 통제가 급속하게 풀리기 시작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
이 문서에 대해서 북한의 사회구조에 상세히 알고 있는 야마나시 각쿠인 대학의 토시오 미야즈카 교수는 "여기까지 기강이 풀리고 있는 것을 당이 인정하고 있는 것은 놀랍다. 북한 국민은 슬로건보다 식료품을 요구하고, 밑에서부터 퇴폐해 가고 있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지난 여름에는 군내의 기강 숙정의 필요성을 호소한 문서도 나왔다. 어쨌든 이러한 문서가 해외에 흘러나간다는 것 그 자체가, 북한 붕괴가 시작되고 있는 증거라고 생각된다" 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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