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굴러가는 마을버스가 둔갑을 하여 요금이 무려 67%나 인상!
노원구는 얼마전 잘 굴러가는 마을버스를 모두 순환버스로 교체했다.
뭐가 그리 달라진 것이 있겠습니까만은 놀랄만한 것은 요즘 안그래도 물가가 팍팍올라 걱정인데 이 요금이 300원에서 순환버스 요금은 500원으로서 67%가 인상되는 것이다.
물론 질적인 변화가 많이 따랐다면 이러한 시민들의 불만은 적을 것이다.
편법적인 요금 인상을 일개 기초의회(구의원)의원이 추진하였다면 지역 주민 골로 몰아가는 구의원이 아니겠는가?
어제는 모임이 있어 차를 두고 오는 날이었다.
그런데 하계역 앞을 11시 30분 경에 지하도에서 올라왔는데 11시 50분이 되어도 버스는 보이지 않았다.
순환버스인지 폐순환 버스인지는 오지를 않고 하는 수 없이 12시가 넘어가면 택시요금도 할증이 되니까 택시를 잡아탔다.
결국 나는 그리 멀지는 않지만 밤중에 걷기에는 먼 거리를 저렴한 비용의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못하고 비싼 요금을 지불하면서 택시를 이용했다.
세심한 배려가 있는 행정, 무조건 바꾸기만 한다고 해서 좋아지지 않는 행정은 지양해야 할 부분이다.
이 요금 체계가 서울시민들의 많은 불만거리로 작용할 것이다.
더욱 염려스러운 것은 중랑구의 일부 지역도 아직 마을버스로 운영되고 있는데 노원구는 너무 성급한 것이 아닌가?
부디, 시민을 위하는 행정이 되었으면 한다.
현재 노원구에서 운행하는 노선버스 중에서 '흥안운수'는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
이 독점적 지위를 분산시켜서 상호 경쟁적 지위를 확보하여 시민들의 발이 좀 더 편안하도록 하는 서울시의 복지행정이 따랐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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