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나라에서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2시간 30분대 이내로 들어오면 누구에게나 상품으로 공책 1권씩 준다고 하였습니다.
사람들은 생각하였습니다.
내가 조금만 열심히 노력하면 30분대는 가능할것이다.
그러면 공책 1권을 받을 수 있고 우리 아들에게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겠구나.
그런데 대회 당일 운동장에는 너무나 많은 출전자들이 모였습니다.
그들도 모두 나와 같은 생각을 갖고 왔던
것 이었습니다.
당황한것은 주체측이었습니다. 준비한 공책은 1권 뿐인데 너무 많은 출전자들이 왔던 것입니다.
출발의 총성이 울리고 사람들은 혼신의 힘을 다해 뛰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것입니까? 예상 도로를 막아놓고는 길도 아닌 곳으로 가라합니다.
그 길은 자갈,바위,뭉 웅덩이,기시밭길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당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숨이 막혀 쓰러진 사람, 웅덩이에서 허우적거리는 사람, 포기하는 사람.......
나도 중도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을때 그때였습니다.
차 한대가 내 옆으로 쌩하며 지나가는데 그 차에서 창 밖으로 내다보면서 이상한 미소를 지어보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자세히는 보지 못하였지만 얼굴에 털이 괭장히 많아서 마치 원숭이 같았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3시간? 4시간?.......
공책을 기다리고 있을 아이를 생각하니 눈물이 흐릅니다. 미안하구나........
결승점에 도착하였을때는 이미 1등한 선수가 공책을 들고 기뻐하며 함성을 지르고 있었습니다.
공책은 뭐 그리 특별히 좋아보이지는 않았지만 그 사람과 그 주위에서 박수치면서 축하해주는 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려니 슬픔과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1등해서 즐거워 하는 선수를 보니 바로 아까 차를 타고가면서 창 밖으로 웃던 그사람이 아닙니까?
그 주위에서 축하해 주는이들은 그와 동행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너무 이상하지 않습니까?
항의를 하였습나다. 많은 사람들이 항의를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주체측에서 좋은 해결 방법이 있으며 여러 사람을 구제할 수있는 큰 그림(대책)을 제시하였습니다.
사람들은 숨을 헐떡이며 기다렸습니다.
잠시 후 주체측의 수장이 나왔습니다.
""저희의 운영상의 잘못을 인정합니다.죄송합니다. 그래서 말인데요 다시 한번 더 뛰겠습니다. 이번엔
아까보다는 좀 장애물이 없는 길로 코스를 바꾸고 부정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단속하母윱求?
그러니 좀더 좋은 조건하에서 2시간30분내로 들어오시기만 하세요. 저희로선 최선의 대책입니다.
사람들은 다시한번 뛰라는 말에 그나마 헐떡이던 숨마저 넘어갈 지경이 되었습니다..!!!!!!!!!!!!!!!!!!!!!!!!!
이번 15회 공인중개사시험이 위와 같은 경우입니다.
공책을 줘야 하지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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