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전, 근무를 하고 있는데 제 이름을 어떻게 알았는지 중앙일보에서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제가 중앙일보에서 주는 선물을 받는 사람으로 선정되었다는 거에요. 저는 너무 기뻐서 제가 어떻게 그런 영관된 일에 뽑혔냐고하니까, 7만원짜리 후지카메라를 선물로 주고 매달 두번씩 영화 티켓을 보내주고 중앙일보에서 나오는 잡지도 보내준다는거에요. 저는 꿈같은 일이라서 황송하기까지 했지요. 그런데 그 다음말이 그런 것을 매달 두번씩 보내는데 우편료가 드니 2년에 27만원을 내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한달에 5천원 정도니까 별거아니라며 허락을 했지요.
물론 후지카메라가 도착이 되었어요. 그런데 영화 티켓이 안 오는거에요. 그래서 중앙일보에 전화를 거니까 곧 보내주겠다며 영화구경은 중앙일보에 와서 하라는 거에요. 일반 극장이 아니라... 저는 찜찜했지만 테켓을 친구에게라도 주면 되지 하고 있었는데 영화티켓이 오지를 않습니다. 그리고 잡지가 한번 왔는데 읽을 가치도 없는 것이어서 휴지통만 지저분해집니다. 후지카메라라고 해야 자기들이 얼마에 사오겠어요? 저에게는 필요도 없는 카메라인데... 27만원을 날리고 나니 재벌회사 신문사도 고도의 사기극을 하는구나 생각해 보며 입맛이 씁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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