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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완 이사, 국기원 행정 운영 체계 정면 비판

- 엄운규 원장, 이 이사 비판 일축하고 나서
- 불씨 남아 향후 논란 가열될 듯

[580호] 2008년 02월 15일 (금)

서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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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완 국기원 이사(사진)가 국기원 운영 체계와 행정 집행 과정을 강도높게 비판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이승완 국기원 이사

이승완 이사는 지난 14일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열린 국기원 2008년도 정기이사회에서 △국기원 상근 임원 위주로 구성된 운영이사회의 전권 행사 △이른바 ‘8대 비리 의혹’으로 중징계를 받은 이근창 당시 교학처장을 사무처장으로 발령한 사안 △일본태권도협회(JOC)와 심사협정서를 체결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행정 절차의 부적절성 등을 집중 거론했다.
이날 이 이사는 “운영이사회는 조영기, 안종웅 부원장을 제외하고 상근 임원들로 구성해 국기원 임직원 회의처럼 비춰지고 있다”며 “앞으로 양진석 세계태권도연맹 총장과 이종승 대한태권도협회 상임부회장, 이승국 한국체대 총장 등의 이사들로 폭넓게 운영이사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문제 제기는 운영이사회가 국기원 주요 현안 결정에 전권을 행사해 최고의결기구인 이사회의 기능을 축소시켜 결과적으로 국기원 운영의 파행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그의 말을 유추해 해석하면 현안이 있을 때마다 이사회를 열어 현안을 해결해야 하지만 그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우면 비상근 이사들로 폭넓게 운영이사회를 구성해 소수 몇 사람들에 의해 국기원의 현안과 정책이 일방적으로 좌지우지되어선 안 된다는 의미다.
이 같은 지적에 엄운규 원장(의장)을 비롯한 운영이사회에 속한 이사들은 특별한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이승완 이사는 지난해 7월 박기인 전 사무국장이 제기한 ‘8대 비리 의혹’ 파문으로 박 전 국장과 함께 2개월 중징계를 당한 이근창 전 교학처장을 2개월 만에 이사회 승인도 거치지 않고 사무처장으로 발령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이사는 “내 기억으로는 인사위원회 회의 때 두 사람이 합의(화해)하지 않으면 중징계를 준다고 했다. 두 사람은 합의하지 않았다. 그런데 2개월 후에 이사회를 거치지 않고 없는 직제를 만들어 문제가 됐던 사람을 사무처장으로 발령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송상근 이사와 이근우 이사는 “다시 문제를 일으킬 경우에 중징계를 한다고 결정했다”며 이 이사와 다른 견해를 밝혔다. 두 사람이 또 싸우지 않았기 때문에 중징계를 줄 이유가 없었고, 두 사람의 징계는 2개월 대기발령(업무정지, 월급 30% 삭감)과 보직변경으로 마무리됐다는 것이다.
엄 원장은 이근창 교학처장을 사무처장으로 발령한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그는 “(태권도한마당을 미국에서 개최하는 등 각종 사업이 많아) 유능하고 경험이 많은 실무자가 필요해 이근창 교학처장을 사무국장으로 보냈다. 그리고 운영이사회에서 사무국 체제를 사무처로 바꾸자고 결의해 기구를 개편하고 사무처장으로 발령을 냈다. 모두 1급이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보직을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 처장이) 잘못을 했으면 징계위원회를 열어 처벌할 수 있어도 함부로 뽑아낼 수가 없다. 인사권은 원장의 고유권한이다. 이사회의 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승완 이사는 (엄 원장 말처럼) 이 처장을 자르자는 것이 아니다. 문제가 있는 사람을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핵심 직책에 앉히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이 처장이 똑똑하고 유능해서 (요직에) 꼭 필요하다면 억대 연봉을 받는 상근직 부원장들은 무슨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날 이 이사가 지적한 문제들은 회의 진행의 혼란 때문에 안건 처리가 깔끔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흐지부지 끝났다. 이승완 이사는 자신이 제기한 문제들이 보다 합리적으로 공론화 되기를 바란다고 내비쳤다.
그러나 엄 원장을 비롯한 일부 이사들은 특별히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서성원 기자>

전체기사의견(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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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님

8대의혹

8대의혹 정확하게 알수 있습니까?

타산지석

숭례문....

숭례문이 불타기전 몇차례의 경고음이 발생했었다. 그때 귀담아 들었으면,그때 관리시스템을 점검했으면 그렇게 허망하게 시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만드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국기원도 이제는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귀담아 들어야한다. 자꾸 메스컴에 좋지않은일로 오르는 것은 경고음이 이미 켜진 상황이라고 판단된다. 가슴을 열고 폭넓게 의견을 듣고 더욱더 전진하는 태권도의 국기원이 되길 바란다

tjdehdrn

화합

화합이라는 기본전제아래 논의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 누구누구의 인신공격이 중요한때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문제된 작금의 현안을 슬기롭게 혜쳐나가는 지혜와 결단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국기원도 자꾸만 도마위에 오르는 것을 왜 나는 잘하는데 시비를 거나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더욱더 발전할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으면 한다

천운

그만하시죠

아래에 계신 오관장님 당신이 말씀은 다 맞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원하는것은 무엇입니까?
그렇게 말들을 하시는 진정한 뜻은 무엇입니까?
태권도 지금도 혼란속에 빠져 있습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더욱 혼란에 빠지게 하려합니까
2008년 다른 한해보다 지금 우리는 잘못된 관행들을 들추워 잘자못을 따지기 보다는 화합으로 땅바닥에 떨어진 위상을 다시 찾아야 하는 시기 입니다.
이처럼 싸워서 우리가 얻을것은 없습니다.

미쉘린

혼란속에서도 현명한 선택이 필요한 시기

감정적인 문제로 발전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흐지부지 넘어갈 사안도 아니라고 본다. 어느조직이나 견제와 감시의 기능을 하는 기구가 필요하다. 적절한 지적은 머리를 맞대고 현명한 방법을 찾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합리적인 비판은 반드시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해야지만 된다. 감정적인 결과는 마음속에 응어리만 지운채 끝이난다. 부디 대화로 현명하게 방법을 선택했으면 합니다.

관장오용진

이제는 말한다.좌파정권 때 피를 토하지 못했던 것을 죽는 그날 까지!!!

엄운규씨는 즉각 검찰에 출두하여서 부정단증수백건.8개항 혐의.탈세혐의.해외심사수수료20% 수년간?탈세혐의.붉은사상문제.월단을 불법으로 자행.정보화사업 하면서 비리혐의.일본태권도심사 불법라인 문제.개인비리문제.경찰청심사에 일반인끼워넣기불법심사 수년간 자행.박기인과이근창직원이 왜?대기발령 했는지 명쾌하게 밝혀라.그리고 나이가 고령80세다
국기원발전을 위해서 즉각 퇴진하는 게 태권도발전에 공헌이요봉사다.

관장오용진

태권도사범들이여!진실을 밝히는데 동참하라!

더 심각한 문제가 있다.이렇게 국기원은 부정단증으로 재산을 모으는데 일선사범들은 오히려 국기원을 비호하고 동조하고 개혁하라는 외침에 침을 뱉은 맹추들이 있다는 게 문제다.부정단증은 태권도 근간을 위협하는 문제다 그런데 태권도사범들은 부정단증이 문제냐.국기원을 막아주는게 문제지?참 너무나 참담하다.앞으로 투쟁하면서 이러한 사범들은 촬영하고 녹음했다가 만천하에 공개하겠다.특히 그 체육관에 알리겠다.

관장오용진

부정단증 책임 지고 엄운규씨는 물러나라!!!

부정단증도 어마어마 하게 찧었다.기회를 봐서 일간지 신문 광고란에 부정단증 수백장 명단을 공개하겠다.또 명예단증도 단증이다.김원기국회의장도 명예9단.김정길도9단.고위공직자.목사.알만한 사람들 대부분5단~8단줬지.자료 확보됨.밑에 직원만 벌금및징역형 받고.엄운규원장은 책임이 없다고 회피하는 모습...실망이다.아랫사람이 부정했고 벌금받고 징역받았으면 당연히 원장은 책임을 지고 옷을 벗는게 도리요 이치다

관장오용진

엄운규는 즉각 태권도계에서 퇴진하라!

6.25전쟁때 이원국과 제자 엄운규씨는 양민학살 하는데 가담했는지 구경만 했는지 아니면 그런 사실이 없는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이것은 나라의 기강을 바로 세우는데 필요하다.노씨 정권때는 좌파라서 내가 건드리지 못했지만 이제는 말한다.누가 죽든 태권도 수장이 붉은 사상을 잠시라도 관련됐었다면 정말 큰일이다.태권도 존폐문제다.명예훼손으로 또 고소하시죠,난 자료만 제출하면 된다.부탁이다.법으로 하자.

관장오용진

엄운규는 즉각 퇴진하라! 부정단증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

비리의 온상 국기원!엄운규씨 사유재산이 아니다.인사권고유권한을 모르는 맹추도있냐?문제된 사람을 재교육을 시키고 재활시켜서 다시는 선배들을 하늘처럼 모시고 국기원재산을 탕진 하는 듯한 언행을 하지 말라고 이행각서도 받고,다짐도 받고 해서 기용 해야죠.왜 엄운규씨가 퇴진해야할 이유는 비리보다 아주 심각한 것은 이원국씨와 함께 서울역전 근교 체육관옥상에 붉은기를 게양했느냐 아니 했느냐를 해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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