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황당하고 혈압오르는 일을 당해 도저히 묵고 할 수 없어 이렇게 올립니다.
어제아침 출근길에 친구를 데리러 태안에 나갔습니다.
그런데 친구 왈" 상하수도 사업소 좀가자" 그러더군요
저는 네가 거길 왜가냐고 되물었는데 기한이 넘은 상하수도세를 내기위해 영수증 받으러 가야 한다 더군요..
"야! 영수증은 군청가야 있지 거기에 왜있냐 촌동네인데" 라고 짜증섞인 투로 되물었습니다. 평천3구 상하수도 사업소는 저희 옆동네에 있는데 논길을 따라 한참가야 하거든요..
"군청에서 거기로 가래".........(황당한 시츄에이션)
아무튼 우리 둘은 제차로 운전하고 그곳에 갔습니다.저도 거기쯤에 있다는건만 알았지 막상 가볼려고 하니까 이 길이 맞는건지 의구심이 생기더라구요.워낙 외진곳이라 논길을 따라 가야하기 때문이죠.
태안에서 한 20분정도 갔을겁니다.
가관은 그쪽도 마찬가지더라구요
3층에 사무실이라고 써있는 곳에 갔더니 2층 전산실로 가라고 하더군요. 갔지요. 전산실은 없고 전산제어실이 있더군요.여긴가 싶어 고개내밀어 보니 아무도 없길래 옆에 무슨 강당같은곳을 봤죠. 6-7명이 모여 잡담하는건지 일하는건지 몰라도 모여있더군요.
"전산실이 어디예요" 물어보니 "여깁니다" 하더군요.
상하수도 사업소 불쌍합니다. 전산실이 따로 없어 강당에다 책상의자 갔다 놓고 업무를 보다니.....
"아니 무슨 영수증을 여기까지 와서 받아야합니까" 하고 짜증이 나서 물어보니 어떤분이 "이거 인터넷에 올려야합니다.꼭 올리세요"
그럼 당신들 업무 편해지려고 아님 상황이 잘못되있는걸 해결 못하니 군민이 희생하여 바꾸라는 식이었죠.
전산제어실은 텅비어있는데 강당에 모여 잡담이나 하고 있고 민원인이 왔는데 빙 둘러 잡담하다가 않아서 저희를 불쌍한듯 않아서 쳐다보고 있는데 정말 화가나더라구요.요즘 세무서 가도 이러진 않더라구요.
그러면서 꼭 신고해달라고하는 모양세는 또 뭔지.
군민이 행정바꾸는 볼모냐구요.......아직도 이글을 쓰면서 화가나네요.
군청에 담당자는 없겠지요.상하수도 사업소가 분리시켜놓았으니.
그럼 누구보고 이 욕을 해야하나요.
군수보고 해야하나요?
아님 상하수도 사업소장한테 해야하나요?
제가 욕할수 있는 사람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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