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글은 경주시청 홈페이지에 올린 글입니다---
2005년 11월 13일 (일) 감포 문무대왕릉 앞바다로 바람을 쐬러갔습니다.
20년 넘게 경주와 감포를 사랑해온 대구시민으로서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로 더러워진 문무대왕릉 주변을 보고 도대체 경주시에서는 왜 이렇게 더럽게 방치해 놓나 실망을 금할 수 없어 글을 씁니다. 청와대 게시판에도 글을 올릴 예정입니다.
저는 세계 22개국을 여행했지만 경주와 감포는 세계 어디에도 빠지는 않는 가치를 지닌 유적지라고 생각합니다. 문무대왕릉이 비록 바다 안에 있어 따로이 그 앞의 해변가는 관리할 문제의식을 느끼지 않아 왔는지 모르지만 문무대왕릉 앞의 해변은 릉의 얼굴이라고 보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무분별한 무속인들의 촛불 종이컵, 음식 찌꺼기, 굴러다니는 쓰레기들... 도대체 왜 이렇게 방치해 놓는 겁니까. 문무대왕릉 일대 몇 킬로미터는 음식물 반입 금지, 무속인들의 기도 금지등 문화재로서의 관리를 해야한다고 봅니다. 정말이지 천년고도 경주와 우리의 자랑인 문무대왕릉 주변의 더러운 환경은 하루속히 개선되어야 할 사안이라고 봅니다
80950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