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가 너무 아파서 김해 홈플러스 내에 있는 애플치과를 갔습니다.
엑스레이를 찍어 본 후 참기 힘든 통증때문에 발치를 했습니다
마취를 여러번 한후 너무 쉽게 발치를 하였는데 문제는 그 뒤부터입니다....
발치 전 통증보다 몇 배로 심한 통증을 일주일 넘게 앓아야 했고 일주일내내 낮이고 새벽이고 진통제를 맞아가며 지냈습니다 통증으로 인해 잠도 못자고 울면서 응급실에 가야했고 진통제주사를 맞고 나면 4~5시간은 그나마 참을만 했습니다
마침 제 직장도 병원이라 진통제를 맞아가면서 일했고 너무너무 힘들었습니다. 저는 처음 이 통증이 발치후에 다들 겪는 통증으로 알고만 있었는데 뭔가 다른 것 같다고 느낀 후 그 치과를 찾아갔지만 약만 처방 해주실 뿐 별다른 치료가 없었고 지켜보자고만 하셨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다른 큰 치과를 찾았고 거기서 CT를 찍어 본 결과 신경 손상으로 의심이 간다는 진단을 들었습니다
김해에선 더 이상 치료 할 방법이 없어 부산대학병원 구강내과를 찾아갔습니다...거기서 다시 여러 검사를 한 결과 '지각이상' 이란 진단을 받았고 구강외과로 이전하여 6월 초부터 지금까지도 다니고 있습니다 염증치료를 여러 번 받긴 했지만 신경손상에 관한 치료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고 그저 나아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지금 제 증상이 어떠하냐면요 좌측 아랫입술부터 턱까지 하루종일 전기가 통하는 느낌입니다 욱신욱신거리는 통증에 아랫쪽치아들이 꽉 쪼이듯 많이 아프구요 입술과 턱은 바늘로 콕콕 쑤셔대듯이 아픕니다. 말을 조금 많이 하거나 음식을 먹을 때엔 더욱 많이 아픕니다...특히 따뜻한 음식은 입에도 못댑니다 입술에 살짝 닿이기만 해도 화상입을정도의 뜨거움으로 느껴집니다....또 찬바람을 쐬면 턱과 치아가 시립니다...발치한 후 2주정도까지는 밤낮으로 울었던 것 같습니다....아파서 미칠 정도였고 참으면서까지 일하느라 정말 힘들었습니다
대학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먹으며 치료한 후 염증은 거의 나은 듯하지만 신경손상으로 인한 통증은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습니다 신경은 돌아오려면 최소 6개월정도는 걸린다고들 하는데 낫기라도 하면 천만다행이게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를 일이고 최소 6개월이라고 해도 그동안 제가 참고 겪어야할 고통은 누가 보상해줍니까?
애플치과 측에선 절대 자기 과실이 아니라고 주장하십니다....
그럼 환자인 제가 잘못해서 신경손상까지 된건가요?
대학병원에서 의사의 과실이 있다고 말한다면 자기과실을 인정하겠다고 하시더군요....같은 의사이면서 어떻게 다른 의사의 진단을 듣고 판단하겠다는 건지...
지금까지 대학병원에 들어간 치료비만 해도 100만원가까이 됩니다...돈도 돈이지만 앞으로 언제까지 겪어야 할지 모르는 이 통증은 어떻하라는 겁니까?
너무 너무 억울합니다....입장을 바꿔 생각해본다면 절대 무관심할 순 없을 겁니다...
생활하는데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통증이 악화될 때는 일도 다 그만 두고 싶을 정도로 힘듭니다...환자의 고통은 환자만이 느낄 수 밖에 없는거라서 자기가 직접 겪어보지 않고서는 얼마나 아픈지 얼마나 힘든지 절대 모릅니다...
저 어떻해야 하나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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