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병원을 가야해서 부랴뷰랴 버스정류장으로 갔더니
운행되지 않는다고 다른 길을 이용하라는 안내문을 보았습니다
택시도 운행하지 않았고 지하철까지 걸어가야한다고 생각하니
짜증이 먼저 나더라구요
병원치료중이라 안정을 요하고 있었고 무리하게 움직이면 안된다고 했는데
얼마나 황당하던지요
이런 행사가 있으면 며칠전부터 버스나 교통수단이 통제될꺼라고 정류장에
붙여두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당일날 붙여두면 대체수단을 준비하기에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는지요
매스컴에서 홍보를 했다면
반드시 그 홍보를 모든 사람이 보고있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시겠죠?
이동수단을 마련해 주던가 굳이 많은 통행이 있는 곳을 제한하여
마라톤행사를 진행해야 하는 건지-
차량이나 인적 통행이 적은 곳으로 선정하면 않되는건가요?
행사도중 길거리에는 진행요원들의 준비해온 도시락들과 쓰레기들이
널부러져 있고 어마어마한 생수병들이 쌓여있는걸 보니
너무 낭비하는거 아닌가 싶더라구요
대재벌 삼성과 언론재벌 동아일보가 주최하면 이래도 되는건가요
열명도 안되보이던데 생수병들은 몇백여명이 먹고도 남겠더라구요
행사 구간마다 그렇게 했을거란 생각에 좀 씁쓸했습니다
마라톤하는 사람들과 같이 먹어도 남겠던걸요
젊은사람도 30분이상 걸으면 힘이드는데 노약자나 임산부,환자가 다니기에는
너무 정신적,육체적으로 피해가 큽니다
돌아오는 길은 택시를 타고 빙빙돌아서 집에 왔습니다
병이 악화되면 누가 보상해 주나요??
적잖은 불편과 패해들때문에 행사호응도도 좋지않은데
매번마다 반복되는 이런일들은 제발 없었으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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