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라는 도심속의 주거지역으로 평화로운 보성황실타운 주민들이 난데없이 들어서는 남산병원으로 인하여 연일 시위에 참석하느라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1,058세대 주민 전부가 시간이 많은 사람은 많은대로, 시간이 없는 사람은 시간을 쪼개서, 시위집회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일부는 남산병원 앞에서... 일부는 중구청 앞에서 시위를 했습니다.
땅바닥에 2~3시간씩 앉아서 시위를 하고 나면 건강한 사람들도 몸이 피곤하겠지만, 허리디스크가 있는 저는 온몸이 뒤틀립니다.
법적인 것은 일반상식 정도로만 알고 살아 왔는데... 이번 일로 인하여 전문 법적인 것까지도 뒤져서 찾아야 하고...
우리의 모든 생활이 이 일에만 매달려야 하니 정말 통곡할 노릇입니다.
이곳에는 걸어서 10분이면 대형 동산병원이 있고. 아파트 바로 앞, 옆에는 뺑둘러서 작은 병원들이 여러개 있습니다.
경대병원 영대의료원도 차로 5~10분이면 갈 수 있는 생활이 아주 편리한 아파트입니다.
남산병원이 없어도 얼마나 편리하게 잘 살고 있는데...
왜 80여개의 병상을 갖춘 준종합병원이 주민 편의를 위한다는 가면을 쓰고 들어와야 하는지 정말 화가나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다 무시하고 돈벌이가 잘 될것 같아 들어 온다는 것도 아니고...
촛불집회 때, 병원장 김상근이 와서 하는 말이 "병원이 들어오면 주민들이 좋아할 줄 알았다"고 하니...
중구청장님! 남산병원측이 우리들을 얼마나 무시하는 처사인지 잘 아시겠지요.
남산병원이 들어오면?
집값 하락은 기본이고... 교통체증은 말할 것도 없고...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등하교 학생들은 아침마다 어둡고 슬픈 장례행렬을 보아야 하고...
또, 나이 드신 분들은 그 장례행렬을 보면서 마음이 얼마나 착찹하겠습니까?
밤낮 앰블런스 소리로 주민들과 수험생들은 수면과 공부를 방해 받고...
주차공간이 넓은 우리 아파트에 무단 주차하는 병원방문 차량들을 누가 막으며...
조경이 멋진 우리 아파트에 장기 입원환자들이 평복으로 갈아입고 산책 나오면 그것을 누가 통재를 합니까?
그 모든 것들을 우리 황실타운 자체에서 해결 할려면 경비원 수를 많이 늘려야 할테고...
정문에서부터 통제를 하면, 친지를 방문하는 차량들에게 피해가 가고...
잠시 잠깐 들어오는 사람과 차량들에게는 인심 나쁘다는 욕도 먹어야 하고...
사이비 종교집단이라는 말도 있고...
나열 할려면 끝이 없습니다...
여러가지 흉흉한 말들을 중구청장님께서는 못들으셨는지요?
지난번 촛불집회 때 중구청장님께서 오셔서 분명히 허가를 안내어 주겠다고 하셨는데... 아직도 우리들은 남산병원 반대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요즈음 남산병원 때문에 너무너무 힘이 듭니다.
남산병원 허가 취소 하루 빨리 해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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