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에서 내라는 세금은 단한번도 어기지않고 따박따박 내고 있는 시민입니다....저는 그런저를 무척이나 자랑스럽게 생각해 왔었습니다.... 불과 몇시간 전까지만 해두요...ㅠㅠ
제가 잘못한 것은 세금 내라는 데로 아무말 없이 냈으면 될것을 아무리 생각해봐도 너무 억울한것 같아서
물어볼려고 전화했다가 한심한 취급을 받은것입니다....
저 처럼 남편이 일이바빠서 자동차 등록하러 갈일이 있으실지 모르는 순진하고 천진난만하신 주부님들이 피해를 보시지 마시라는 염려에서 이글을 씁니다....
상황인즉은 이렇습니다...
12월1일 남편이 회사일로 바뻐서 제가 자동차를 등록하러 등록사무소에 갔습니다.
헌데 너무나도 막막했습니다. 이런 관공서에서 하는 일은 잘 모르기도하고 너무 어려운것 같아서요...
그래도 용기를 냈습니다.. 어설프게 아는척하는것 보단 당당하게 물어보자하구요...
친절이 설명을 해주더군요 그래서 하라는 데로만 했습니다...
저의 첫번째 실수는 기다리는동안 사무실안에 있는 온갖 안내문을 죄다 읽지 못한것이었습니다...
다행이도 장애인이나 부녀자는 번호판 탈부착이 무료라는 안내문은 눈에 들어 오더군요....
등록을 할때 일할계산 청구를 안하면 양수인에게 세금이 부과된다는 안내문은 얼핏봐서 저랑은 상관도 없는것 같기도 하고 딱히 애기를 안해 주길래, 어려워서 그냥 흘려 넘겼습니다...
안내해준 데로 다 하고나서 제 자신이 기특하고 자랑스러워서 남편한테 내가 다~~~했다 하고 전화까지 했습니다... 헌데... 사건은 3주가 흐른 후 자동차세 고지서를 받고나서 생겼습니다.
한달도 안된차에 반년치 세금인\226,030이 나온 것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세금을 내라면 다 내는 저로서도 좀 이해가 안간다 싶어서 고지서에 나와있는 세무과에 전화를 했습니다... 왠 남자분이 아무개입니다 하고 받으시더군요...
저의 두번째실수는 첨 전활 받을때 아무개라고 하는 그 아무개가 누군지를 연필로 기재를 안한것입니다... 그냥 의례것 어딜전화해도 실명제 덕인지 (?) 아뭏든 그냥 이름을 흘려 넘겼습니다...
용건만 묻고 끊을 참이었기에 .....
이만저만해서 세금이 좀 많은것 같습니다라고 물었습니다..
그것은 등록을 할때 일할계산신청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다라고 얘기를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몰라서 하라는 데로만 했는데 문제가 생긴것 같다고 억울한 심정을 얘기했습니다.... 그런다음 신청은 이미 못해서 어쩔수 없고 그럼 시정이 안되겠느냐고 했더니 아주 한심하단 듯이 어쩔수 없단 얘기만 하더군요.. 그래서 그럼.. 등록사업소에 전화를 해보고 다시 전화를 하겠으니 전화받으시는분 이름이 어떻게 되시냐고 물었습니다. ...다른 이가 받으면 같은상황을 설명해야 하기에 ....
잠시 멈칫 하더니만 "전화다시하세요!!!!" 하면서 그냥 전화를 확 끊어버렸습니다....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무지하고 무식하면 이런 대접을 받나부다 싶기도 하고 세금 내라는 데로 내면 될것이지 왠 말이많냐는 것 같아서 너무 속상하고 눈물까지 났습니다....
그래서 왜 전화를 끊어버리는지 궁금해서 다시 같은 번호로 전화를 했습니다 .. 같은 사람이 받더군요..
그래서 제가 왜 전화를 끊으냐고 물었더니 시침이를 떼면서 자기는 지금 전화를 첨 받았다면서 담당자를 바꿔주겠다고 전화를 서둘러 돌려버렸습니다......ㅠㅠ
제가 물건을 사고 환불을 해달라고 떼를 쓴것도 아니고.... 세금 못내겠다고 말한것도 아닌데....
사용한것만큼만 낼테니 다른 좋은 방법이 없냐고 알아봐달라는 것뿐인데... 무슨 큰 잘못이라도 된다고.....
요즘 가계생활이 어렵고, 남편 직장도 위태위태 해서 너무 힘이 들어서 큰맘먹고 물어나 볼려고 전화를 한건데 제가 무슨 죽을죄를 지었다고 그런 대접을 받는건지 그동안 속안썩이고 꼬박꼬박 세금을 냈던 제 자신이 너무나도 한심해 보였습니다...
마침 저희 아이 선생님이 계셔서 일할계산을 해서 자동차 등록하는것을 아냐고 물었더니 본인도 잘 모르지만 등록만 하면 세무과에서 알아서 계산해주는거 아니냐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자신도 다른일로 예전에 세무과에 전화를 했던경험을 떠올리며 많이 기분이 나빴었다는 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차피 무식하고 무지해서 챙피당한거, 혹시나 저처럼 남편이 직장일로 바뻐서 주부님이 일처리를 하셔야 할때 저같은 경험 하시지 마시라고 이글을 씁니다... 물론 저처럼 무지한 분들은 많치 않으시겠지만요......ㅠㅠ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받는 다며 공무원들에게 함부로 하는 분들도 봤습니다만.. 저는 공무원분들을 어려워하면 했지 쉽게 생각해 본적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그래서 더욱 실망스럽습니다......ㅠㅠ
요즘에는 많이 친절해 졌다는 얘기는 들었습니다만.. 저는 제가 이런 황당한 일을 겪을지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2004년12월16일 16:00경에 031-481-6120에서 전화받으신 혀 약간 짧으시고 성질 급하신 남자분!!!!!
이름을 몰라서 이렇게 표현합니다만... 당신 때문에 많은 선량한 공무원님들이 같이 욕얻어 먹습니다!!!
제발 민원인들 한테 나라에서 교육시키는 데로만 하십시요!!!
친절하게가 안되면!!
본인이 잘 모르면!!
다른사람을 연결시켜주시든가! 그렇게 화풀이 할사람이 없습니까!!
저도 당신이 받으시는 월급을 위해서 꼬박꼬박 세금을 내는 시민입니다!!
그 남자분은 분명히 저처럼 이해가 안가서 꼬치꼬치 어리숙하게 묻는 민원인 들에게는 십중팔구는 이렇게 대하시리라 생각이 됩니다.그러하니 반드시 시정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너무나도 억울하고 분해서 잠을 이룰수가 없을꺼 같습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많지 않습니다... 다만 , 저처럼 세상물정 잘 모르는 가정주부가 관광서에 가서 안내해주는 데로해서 사고가 안나게끔만 해주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안내 표지판 여러개도 좋지만.... 등록시점이 그러하고, 신청인이 어리숙해 보이거나 잘 모르면 한번쯤 짚어주고 넘어간다면 과중한 업무에 힘이 드시겠지만 저같은 신청인들에게는 더할나이 없이 감사할꺼 같습니다
예를 들면 ... 일할계산 안내판 읽어보세요 라든가....하는
나중에 신청인에게 문제가 생길수 있는 이런 문제는 말이죠...
대한민국에 사는 선량한 납세자들이 억울한일을 겪지 않기를 바라며... 대한민국 아줌마 화이팅!!!
참고로 그남자분이 연결해주신 여직원 담당자분이 친절히 저에 억울한 상황을 이해하시고 정성껏
일처리해주신것에 감사드립니다... 물론 그분대신 사과까지하셨지만 혹시나 저같은 피해자가 나올까싶어 이런글을 쓰게됨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77232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