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비리
이 것도 아파트라고 짓나?
관악구 신림12동 763-53 외 3필지에 짓고 있는 한라타운 아파트(15층) 인근 주민들이 기가 차다며 한마디 씩 내뱉는 말이다.
문제의 한라타운 아파트 시공자는 관악구 구의원 이남형이다. 구의원이 시공자이니 구의원다웁게 시공해야하는데 정반대였다. 이남형은 고강도 철근으로 엮어야할 데를 보통철근으로 엮어 위험천만한 아파트를 지었다.
이런 엄청난 사실을 까마득하게 모를뻔 하였는데 하늘이 도왔다. 현장 소장으로 있던 김민수씨가 지하 2층을 그런 식으로 공사하는 것을 보고 겁에 질려 뛰쳐나와 양심선언을 한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일반 주택가에 15층 아파트를 지어 일조권과 조망권을 망친다고 분개하던 주민들(대표 정완배)은 이런 ,결정적인 증거를 포착하고 이남형 구의원을 고소하게 되었는데 그 때부터 더욱 희한한 일이 벌어졌다.
사건을 담당한 관악경찰서 박권팔 경사는 고소인 94명이 제출한 명명백백한 증인과 증거가 있는데도 이남형을 살려주었다. 무혐의 의견을 달아 서울지검 이헌규 검사에게 넘겨 무혐의 처리가 되게 하였다.
와우아파트와 성수대교가 왜 무너졌나? 이런 시공자와 이런 조사관때문이었다. 겉모습은 번드르하고 속은 골병든 한라타운 15층 아파트. 인근 주민들은 언제 쓰러질지 모른다며 불안에 떨고 있다.
얘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무혐의 특혜를 받은 이남형은 어이없게도 고소인이며 피해주민 대표자인 정완배씨와 이를 보도한 내일신문 송영규 기자 및 12명을 상대로 1인당 8백30여만원을 내라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고 양심선언 한 김민수 현장소장과 정완배씨을 명예훼손을 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세상이 거꾸로 가는 모습을 보려면 신림12동 한라타운에 가보라. 엉터리 아파트가 좋은 아파트로 둔갑하고 피해자와 죄인이 완전히 뒤바뀌는 희대의 쇼가 벌어지고 있으니까...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약칭: 부추연)
홈페이지: www.badkiller.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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