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지역 부동산값 급등요인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는 부동산 중개업소간 담합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곧 재제에 착수한다.
이남기 공정거래위원장은 2일 "지난주 조사결과 이 지역 부동산 중개업소들이 지역내 업소들에게 행동통일을 위해 관련협회 가입을 강요하고 거부하는 업체들에게 거래정보제공을 차단하고 있는 사실을 적발했다"며 "조만간 재제를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동산중개업 관련협회를 통한 가입강요와 거래정보차단은 공정거래법상 사업자단체의 사업활동방해 행위에 해당된다.
그는 또 부녀회의 아파트값 담합행위와 관련, "구체적 제보를 받아 조사를 진행했으나 부녀회 관계자들이 조사를 거부하고 있어 조사진행이 쉽지는 않다"며 "그러나 자료가 확보되고 제보가 접수될 때까지 조사를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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