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난달 설레임을 갖고 경기도 화성시 태안읍 병점리 늘벗마을
신창아파트에 입주한 입주민의 한사람입니다.
저희 아파트는 1번 국도에서 3M도 채 안되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다른
주거지역보다 소음, 분진등 각종 차량공해와 밤낮으로 전쟁아닌 전쟁을 치루고 있습니다.
동 건과 관련하여 벌써부터 본인을 비롯하여 입주민들은 화성시와 시공사인
신창건설측에 수 십차례 아니 그 이상 항의와 민원을 제기하였으며 또한
결국에는 마지 못해 주민들의 요청에 의하여 화성시, 신창건설, 입주민의 입회
아래 소음측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측정결과는 예상했던 대로 70db 이상으로 법적 기준치를 훨씬 초과하였습니다.
어떻게 이런 굉음과 소음으로 얼룩진 곳에 아파트를 짓기 위해 해당시와
건설사가 합의을 했는지 모르겠으며, 아파트 건설 초기 허가부터 준공까지
너무 국도변과 밀착되어, 일반인으로서는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가운데
준공허가가 이루어 졌다는 것이 아직도 미궁의 해결책으로 남아 있고
좁은 보행도로에 따른 통행의 위험성과 아울러 최소한의 소음을 해결하기 위한
관계부서와의 충분한 사전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나름대로 과학적 근거나 측정 및 시험은 있었겠지만서도 현실은 이와 동떨어져
입주민들에게는 불편함이 아니라 살수 없을 정도로의 고통을 느끼고 있습니다.
집은 지으면 끝이 아닙니다. 짓고 난 다음 부터는 사람이 살수 있을 정도의 사후
관리에 충분히 신경을 써야 집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것이겠지요.
그냥 허가 내주고 그냥 허가 받고 그냥 짓고 그냥 살라고 하는 식의 건설사와
시행정의 안일한 작태에 분노를 참을 수 없습니다.
또한 문제를 야기 시키고, 원인을 제공 했으면 당사자들을 상대로 충분한
협조와 이해를 구하여 어떻게든 해결해야 할 것이 도리임에도 불구하고 이건 마냥 세월입니다.
일련의 자구 노력들은 뒷전으로 한채 입주민들의 동태만 살피고,
오히려 당신들이 어떻게 할지 입주민 대표회의 구성해서
대안을 찾으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하고 싶은 대로 해 보라는 둥 이건 막가자는 이야기인지....
아니, 적반 하장도 유분수지, 갖은 자의 횡포인지,
이렇게 마냥 수개월 아니 수년을 참고 견디어야 할 것인가요?
저희는 하루 하루 먹고 살기에 바쁜 사람들입니다.
대한민국은 법치국가라로 배워 왔습니다. 그리고 법으로 해결하라면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법 앞에 법의 이름을 빌려 법을 대하기는 너무나 낮은 위치에 있습니다.
바라옵건대, 안일무위한 시공사와 행정관청에 법의 칼날을 들이대기 전에
윤리와 도덕에 기초한 자발적인 해결책을 원하고 있습니다.
제작년 겨울 노대통령의 공약중에 하나가 더불어 함께하는 사회, 서민이 잘 살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경제는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비단 마음만은 넉넉한 삶이 되었으면 합니다.
바쁘시더라도 원만하고 조속한 해결을 부탁드리며 살기 좋은 대한국민을 그려 봅니다.
수고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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