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합리한 관행 개선의 목소리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다니...
오산 동지들의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계도지 구입 예산편성 저지에 대한 승리를 엮어낸 오산동지들의 피눈물 나는 투쟁에 먼저 경의를 표합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소리입니까? 세상사 호사다마라고 하더니!
2001. 5. 14 10:17:17:36 오산시공직협 홈페이지 여론광장에 "야생마'라는 아이디를 가지신분이 주재기자와 각 부서장간에 관행적으로 오가는 연결고리를 지적한 글을 두고 오산시 일부 주재기자들이 화성경찰서에 이를 두고 명예훼손으로 진정을 제출하였다 합니다.
이와관련, 어제 화성경찰서는 "사이버 수사협조"의뢰 공문을 통해 등록자 인적사항, id, ip address, log 파일, 기타 용의자의 접속경로 및 접속장소등 추적할 수 있는 자료등 4개 항목에 대해 요구를 해 왔습니다.
전국의 동지여러분!
21세기 디지털 시대에 인터넷 인구가 2000만을 넘어서고 이미 생활의 일부가 된 인터넷 상 열린공간에 불합리한 행정관행을 철폐하라는 글을 올린 용기있는 행동에 대하여 명예훼손이라니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을 뿐 아니라 도도히 흐르는 역사의 곧은 물줄기를 거꾸로 역류시키고자 하는 행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금번의 고발사건은 계도지예산편성 불발에 따른 보복성 이라는 느낌도 듭니다.
5.18광주민주화 운동을 당시 언론들은 권력과 영합하여 "폭도, 간첩, 불순분자'로 몰아 국민들을 우매화시켰습니다. 지금 오산의 일부 기자들의 행동은 기자들의 신분을 망각한 행동이 아니라 할 수 없습니다. 이는 기자로써의 국민들에 알권리를 주업으로 하는 기자들의 본연의 직업관을 거꾸로 돌려 놓으려 하는 행동입니다,
옛날 조선의 사관 같은 우리 선비들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정론 直筆을 목숨처럼 소중히 여겼습니다. 오산의 "야생마"라는 아이디를 가지신 분의 지적은 직필임에 틀림 없는데 이를 曲筆이라하여 수사기관에 고발조치한 행동은 비난받아 마땅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전 생각합니다.
동지 여러분! 이미 주사위는 던져 졌습니다.
내부의 부적절한 치부를 스스로 들어내어 용기있게 지적한 "야생마"님께 무슨일 생기고 핍박을 당한다면 이 땅의 살아있는 양심들은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며,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될 것입니다. 이 가르시마 감히 강호제현 여러분께 요청을 합니다. 오산의 동지를 위해 90만의 절규의 목소리를 알립시다. 늘 하는 말이지만 이슬 방울이 모여 내를 이루고 강을 만들어 거대한 바다를 만듭니다.
90만의 소리를 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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