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신문기사로 ADSL모뎀제조 업체가 ADSL모뎀(이하 모뎀)을 개인에게 판매하기로 했다는 기사를 읽었읍니다.
전 한국통신 메가패스ADSL의 사용자로 매달 5000원(부가세별도)의 모뎀임대료를 내고 있거든요. 막연하게 ADSL모뎀은 일반모뎀보다 대단히 고가라-한 100만원쯤-
한달 임대료가 5000원하는구나 했죠. 그런데 기사에 나온 판매가가 60,000원이라는겁니다. 이런.. 다시 관련 기사를 찾아봤죠. 요즘 ADSL모뎀 제조회사들의
사업포기가 속출한다는 기사가 눈에 띄더군요. 대형 망사업들이 입찰을 통해서 2~3만원대로 납품가격을 낮추고 있어 도저히 채산성을 맞출수가 없어서라고요..
그렇다면 저는 지금 3만원(참고로 전 청호컴넷의 모뎀입니다.)짜리 모뎀을
한달에 5000원씩 꼬박꼬박내며 임대-한통에서는 3년동안 임대료를 받고 그다음에는 사용자에게 준다고 하지만 이건 절대로 주는게 아닌 무상 임대입니다. 그러니까 3년동안 매달 5000원씩 내다가도 나중에 해지하게 되면 다시 회수해간답니다- 하고 있었던 거지요. 공기업인 한국통신이 고리사채업자도 아닐진데 연 200%에 가까운 이자를 챙기고 있는것입다..
거기에 더 충격적이었던것은 모뎀 제조업체들과 한국통신의 계약내용입니다. 만일 제품을 일반 시중에 판매할경우 한통과의 모든 거래를 중지한다..라는 내용을 구두 혹은 문서로 반드시 첨부한다나요.. 한국통신이라는 큰 거래처를 잡고 있는것만으로 재고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제조사 입장과 시중에서 소비자에게 유통이 되지 않으니 그 '제품가격'자체를 알 수 가 없는 소비자..
이 둘을 모두 기만하며 한국통신은 막대한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입니다.
더욱 가관인것은 일반에 모뎀을 판매한다는 기사가 나간이후 그 모뎀을 구입한 소비자가 임대한 모뎀 반납을 요구하면 한국통신에서 거부하고 있다는것이지요.
안정성이 확인되지 않은 제품은 망에 악영향을 줄수있다나요..그리고 계약서에
-전 계약서란걸 구경도 하지 못했읍니다. 전화상으로 신청하고 기사분이 와서
모뎀 설치하고 그 기사분도 계약서란것에 대해 아는바가 없다고 하시더군요..-
한통이 임대한 모뎀만을 쓰게 되어있다나요. 그래서 메가패스 홈페이지에서 약관을 찾아봤죠. . 약관 9조에 '고객의 청구에 의해 입대..'라고 나와 있더군요.
하지만 게시판의 글들을 보니 개인구입자분들.. 모뎀 반납에 엄청나게 고생하고계시더군요 전화국에서는 들은체도 안하고 정통부에까지 전화해가며 싸워야 겨우
반납이 될까하는정도로..
그리고 한국 통신이 내세우고 있는 대표적인 이유인 '한국통신의 승인을 받지 않은 모뎀을 사용할 경우 전제 망에 장애가 올수있다..'라는 부분인데 한국통신이 언제부터 전기제품의 성능을 평가하고 승인을 할 수 있는 국가 기관이 되었읍니까? 그 회사의 제품도 분명히 정보통신부로부터 형식승인을 받은제품이었읍니다. 그렇다면 한국통신의 속뜻은 막대한 이익이 남는 모뎀임대장사를 포기할 수없다. 이거 아닐까요?
우리나라의 공기업들 무늬만 공기업 아닌가요?
정말 넘넘 열받네여..
이어려운시기에 이런식으루 돈을받아내다니..지금 몇몇분들께서 고전을하구있다구
들었습니다 상당히많은분들이 매가패스에 가입하신걸루압니다
이글 복사하셔서 여러싸이트에 올려주세여.. 한국통신공기업아닙니까?
어찌이럴수가있습니까? 정말 열받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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