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말이나왔으니 말이지.
떡세청이 저 자료 요청을 거부하는건 당연한다.
삼성 장학생 가운데 으뜸인 떡세청이 자 자료를 그냥 준다면 이후에 장학금은 다 사라질 것이며(한겨레 신문광고 차단을 봐라)
삼성의 장학금을 못받으면 그들의 수입에 큰 차질이 생긴다.
거기다가 특검이 본격적으로 떡세청까지 조사를 하게하는 빌미를 제공하면
결국 국세청은 삼성으로부터 받은 떡값때문에 줄줄이 구속 기소되어 재판에 서게 될것이다.
그런데 미쳤다고 특검 수사에 협조하겠는가??
지난번 검찰 수사때도 어영부영 버티다가 그냥 다 끝났듯,
결국 이번에도 2월만 버티면 이명박이 대통령 취임하고,
기업에 '비쥐뉘스 후렌들리~(경숙아 이 발음 맞냐?)"한 이명박이가 당연히 떡세청과 삼성을 싸고 돌지 않겠냐?
그렇게 되면 다 없던일이 되는거고, 청문회 열지 않는이상 삼성의 장학생들이 처벌 받거나
하다못해 진실이 세상에 알려지는 일은 이제 역사 뒤로 사라진다.
인생이 그렇고 세상 사는게 그렇다. 힘있고 돈있는게 장땡이고 진실이나 정의는 늘 저너머에 있다.
떡세청에 분노하고 떡찰에 분노해 보지만 우리가 느끼는건 무력감과 수치감 자괴감 뿐이다.
더 이상 이 사회에 그런 불의와 부정을 단죄할 힘은 그 어디에도 없기 때문이다.
지난 군사독재 정권의 힘이 무력과 권력에서 나왔다면 이제는 돈에서 모든 힘이 나오는 시대다.
돈이 곧 정의이고 돈이 곧 법이다.
따지지 말자 그냥 조용히 떡찰과 특검을 지켜보자.
우리가 할 수있는건 그게 다다. 아니 오늘 저녁 친구놈과의 술자리에서 그 놈들 욕지거리 한 번 해줄 권리는 있겠구나.
이 저주받은 사회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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