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물켜는 김중권
중국가서 태산 정상에 올라 대권 꿈의 헛물을 켜다 오셨겠지만 올라가다 맞아야할 비를 안 맞았으니 실망도 좀 되었겠구려.
그러나 애시당초 기대가 무리수였다는 것을 깨달았다면 굳이 실망할 이유는 없었을텐데. 당신이 대표로 있는 당이 집권하여 이 나라가 완전 개작살이 났는데 무신 대권을 꿈꾼다는 말인고.
더군다나 민주당내 수 많은 대권 꿈에 젖은 경쟁자들을 물리칠 아무런 묘책도 없이 다만 대중이 얼굴만 바라보는 중권씨.
이제라도 헛된 꿈 접고 산에 오르려거든 마음을 비우시고 당대표로 있는 동안 그래도 민심을 살폈노라고 하는 평가라도 받도록 가발 벗겨지도록 열심히 뛰시길 바라오. 지역구에서도 떨어진 양반이 대권을 꿈 꾼다면 당신 지역구에서 이긴 사람이 가소롭다 할 것이오.
물론 국회의원이 다 대통령 되란 법은 없어도 지역과 당을 초월해서도 국민들의 지지를 얻고 국회만큼은 진출했어야지 아니면 전국구라도 얻어서 가던지 아무리 지역감정 탓을 한다해도 당신과 노무현의 한계점은 바로 그것이오.16대 총선에서 낙마한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아 줄만큼 국민들이 후하지는 않다오. 일찌감치 포기하시고 다른 길을 찾아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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