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 아동들, 식당 이용도 서럽다"
"손님들이 붐비는 시간에 왔다고 1시간 동안 밥을 주지 않았다니… 어린 딸이 너무 큰 상처를 받은 것 같습니다"
3일 광주 광산구청 홈페이지에 주부 A씨가 '동사무소에서 지정한 식당에서 식권을 이용해 밥을 먹는 어린 딸(10)이 차별을 당했다'며 시정을 요구하는 내용의 글을 실었다.
A씨는 글을 통해 "며칠 전 딸이 구청에서 지급한 식권을 자주 잃어버려 한 식당에 맡겨놓았다"며 "하지만 이 식당은 딸이 손님이 많은 시간에 왔다면 1시간 동안 밥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또 "1시간 동안 배고픔을 참고 기다렸다는 딸의 이야기를 듣고 너무 속이 상해 울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편집자주)
어렵고 힘들게 사는 가정의 어린이들에게 방학동안 급식중단이 됨에따라 식권을 나누어주어 집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하도록 하고있습니다, 요즘은 식중독파문으로 학기중임에도 불구하고 식당에서 식권을 이용해 식사를 해야하는 저소득층아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식당주인 입장에서는 손님이 많아 바쁜시간에 식권을 가지고 밥을 먹으로온 아이가 반가울리야 없겠지만......최소한 사람의 탈을 쓰고 사람으로 살아가며, 더욱이 자신도 고만고만한 아이를 기르는 부모가 이래서는 않되지요.
주린배를 움켜쥐고 한시간이나 기다리고 있었을 아이가 받은 마음의 상처를 생각해보면 백번을 양보하고 고쳐생각한들 그 식당주인을 용서할수가 없습니다.
집안형편이 어려워 자기자식이 정부에서 나누어주는 식권을 가지고 근처식당으로 밥을 먹으러갔는데 식당주인이 바쁘다며 기다리라고 세워놓았다면, 그 시간동안 아이가 어떤마음이 들지를 생각해보면 이런짖은 할수가 없었을겁니다.
이런집에서, 그런부모밑에서 성장한 아이가 바로 우리가 말하는 이른바 군사망사고의 가해자로 성장할 가능성이 놓후합니다., 남을 배려하는 것을 배우지 못하고, 나보다 힘들고 어려운사람을 돕는것에 무관심하고, 약자를 보살피고 어루만져 함께사는 것에 이기적인 아이는 바로 이런집에서 만들어지고, 그런 아이들이 남의 집 착한 아이들을 죽게만듭니다.
가난은 죄가 아닙니다, 더욱이 부모가 가난해서 정부가 나누어주는 식권으로 밥을 먹어야하는 어린 아이들은 아무런 죄도 없습니다.
이 아이들의 눈에서 서러움과 자괴감의 한서린 눈물을 흘리게한 모든 어른들은 용서받지 못할 것입니다.
자기자신만을 위해서, 자기가족만을 위해서만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 남을 위해서라고는 십원한닢 쓴적이 없고, 남을 위한 배려라고는 눈꼽만치도 없는 삶을 살아온 사람들에게서는 최소한의 인정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몇년전 발생한 군 사망사고에서 현장을 목격한 병사가 전역하길 기다려 법정증언을 요청했더니 그 병사의 아버지는 냉정히 거절합니다.
사람이 죽는 장면을 보고 충격을 받은 아이인데 이제와서 증언까지 하라하느냐며 한번만 더 연락하면 고발하겠다며 욕설을 해대는데 정나미가 떨어졌습니다.
그 아버지는 자기자식 귀한줄만 알았지 남의 자식은 안중에도 없는모양입니다.
물론 아들을 생각하는 부모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바는 아니지만......
아무리 그렇다고해도 죽은자식 유골항하아리를 끌어안고 사는부모도 있는데......
내 자식만큼은 아니더라도 남의자식 귀한 것도 알고 살아가는 부모가 되어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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