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불피해 건국이래 최소 기록
올 봄철 산불피해가 건국이래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15일 올 봄철 산불조심기간(2월 1일∼5월 15일)에 발생한 산불은 예년 449건의 절반 수준인 221건으로 피해면적은 평균 6319㏊의 2%에 불과한 115㏊로 건국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올해의 경우 예년에 빈발했던 30㏊ 이상의 대형 산불, 야간 산불, 안전사
고 발생이 없는 3무 기록의 성과를 이룩했다고 덧붙였다.
산불 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가 화기물 단속 등으로 평균 40%(177건)에서 29%(64건)로 감소했으며 성묘객 및 담뱃불 실화는 평균 17%(75건)에서 29%(65건)로 증가했다.
산림청은 이번 봄철 산불조심기간 중 40일 동안 비가 내려 강수량이 지난해보다 12% 증가하는 등 날씨의 도움도 컸지만 논·밭두렁 소각을 앞당겨 실시하는 등 산불방지 대책을 적극 추진한 결과로 분석했다.
산림청은 16일부터 산불방지 비상근무체제를 일상체제로 전환하고 그동안 통제했던 등산로 폐쇄조치를 해제하는 한편 그간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과학적 산불방지를 위한 연찬회를 개최하는 등 앞으로의 산불위험 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가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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