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민 E-Mail주소 전자우편주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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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첨부파일없음. 등 록 일 2001.06.05
우리 국민들의 질서의식 결여를 일본과 비교하여 비판하고 싶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좀 과한 표현인지 몰라도 우리국민의 1/3 정도는
이웃을 배려하지 않는 금수에 준하는 수준의 이기적인 국민들이다.
나는 매일 과천에서 양재역쪽으로 손수운전하여 출근한다.
선암로 꽃동네앞 교차로에서 우면동쪽으로 좌회전하기 위해 신호대기하는데,
이곳에 좌회전 대기차선은 2개차선이고, 차선분리용 안전지대가 있고,
우측은 직진 3개차선인 구조의 도로이다.
거의 매일 수많은 얌체운전자들이 정상적으로 줄서있는 대기차선에 끼어들려고
차선분리용 안전지대(야광 돌출 표식을 박아 놓고, 줄쳐놓은 곳)에
차선을 하나 더 만들어 버린다.
어떤 날은 그것도 모자라 아예 직진차선에도 좌회전 차선을 하나 더 만든다.
더 심한 운전자들은 아예 교차로에 대기하는 앞으로 차를 몰고 가서
버젓이 끼어든다.
그러다 보니 직직차선의 차량통행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좌회전 신호를 받고 진행해 보면 결국 2개 차선으로 3~4개 대기차선 차량들이
몰려들어서 혼잡을 초래함은 물론,
신호가 바뀌어도 맞은편에서 오는 직진차량의 통행을 방해하게 된다.
마을버스는 거의 100% 끼어들기 하며,
화물차, 택시, 승용차까지 차종 불문이다.
끼어들려는 차량이 줄서서 기다리는 차량의 1/3은 된다.
어떤 때에는 옆을 돌아보면, 최고급승용차를 운전하는 인간도 있다.
더러는 맞벌이 부부도 있고, 더러는 직장동료와 같이 앉아 있는
무리들도 있다. 참으로 가관이다.
어떻게 생겨먹은 인간인지 얼굴이라도 보고 싶어서 바라볼라 치면,
양심이 있어서 그런지 옆돌아보지 않고 앞만 바라보고 있다.
일부러 경적을 두어번 울려 보지만 들은체 만체 한다.
성질 같아서는 내려서 법보다 앞서는 주먹이라도 날려 버리고 싶다.
나는 이런 자들을 인간으로 보지 않는다.
이러한 사례는 비단 이곳뿐인 것이 아니라 전국의 도로위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다.
줄서서 기다리른 사람을 안하무인격으로 무시하고,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의 시간을 조금씩 도둑질하여 자기가 많은 시간의
이득을 취하려는 도적질이 백주대로에서 공공연히 집단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파렴치한 기초질서 위반 시민들이 너무나 많다.
우리 시민의 약 1/3은 파렴치운전을 일삼는 사람들이다.
고속도로의 갓길주행, 버스전용차선 주행,
대기차선의 막다른 분기점에서의 끼어들기....
이러고서도 일본인들 보면서 교과서 왜곡한다고 핏대내는데,
엄격히 말해서 이런 얌체운전자들은 일본사람보다 더 국익에 해로운 자들이다.
도저히 같이 살고 싶지 않을 정도로 미개한 백성들이다.
자기 밖에 모르는 이기주의자들....
월드컵을 개최할 자격이 없는 국민들이다.
역사교과서 왜곡과 독도문제로 해서 우리들이 일본을 비난하지만,
거리질서를 보면 역시 한국 국민들보다 한수 위의 선진 문화시민임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교과서 왜곡과 반드시 결부시킬 일은 아니지만,
교과서 왜곡 거품물고 나서봐야 미개국이 선진국 이길 수 있을까?
차라리 먼저 선진국이 되고 나면, 교과서 왜곡문제는 고칠 수 있을 것이다.
월드컵 개최기간중 전세계의 많은 손님들이
한국과 일본을 비교하고, 결국 한국민의 질서의식 후진성을 목격하여
일본인=선진시민, 한국인=후진시민 으로 판정할 것이 분명하다.
그러고 나면 한국인들이 제아무리 일본이 교과서를 왜곡한다고
볼멘소리 외쳐도 아무도 쳐다보지 않을 것이다.
미개국민들의 아집에 불과하다고 편견을 가지게 될 것이 분명하다.
참으로 부끄럽다. 반성해야 한다. 남의 일이 아닌 우리의 일이다.
이땅에 한민족으로 같이 살아가는 일 자체가 부끄럽다.
이글 읽으신 분들은 제발, 남들이 끼어들기 하더라도 우리만이라도 참읍시다.
지킵시다. 우리의 양심을 버리지 맙시다.
의연히 질서를 지키려는 시민이 그래도 숫적으로 더 많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동료,후배,자손들에게도 교육 제대로 시킵시다.
대책으로 제안하고 싶은 것은,
1. 얌체운전자들을 보는 즉시 경적으로 항의하자.
얌체운전자들이 새치기용 대기차선을 만들면,
옆에 정상적인 대기차선의 차량들이 모두 경적을 울려서
항의표시를 해야 한다.
(물론, 시가지 도로의 경우에는 주민들에게 피해가 되므로,
시외 도로에서나 채택가능한 수단임)
2. 도로시설물을 설치해서 이런 무질서를 근절하도록 해야한다.
끼어들기 현상이 심한 지역의 도로를 파악하여
분기차선을 조기에 분리시켜야 한다.
즉, 플라스틱 야광 봉 (규제봉이라 한다.)을 설치하는데,
설치 길이는 대기차선을 모두 강제적으로 줄서울 만큼 좀
충분히 길게 (200~300미터) 설치하는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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