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어제 들어온 제보 > 전국소방서장들을 집합시킨 소방국장

전재희 국회의원의 소방방재청장을 소방공무원 맡도록 수정안을 준비중이고 200명 가까운
국회의원으로 부터 서명을 받자 이에 분노한 장관께서는 소방관의 로비때문이라 단정하고
경찰로 하여금 수사를 한다하고 얼음장을 놓고.. 소방국장을 불러 문제를 만들은 너희들이
결자해지라는 추상 같은 명령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자 없느니 못한 줏대없는 소방국장께서는 자리의 연연을 위해 월동기 이 화재철에
말도 안되는 이런 일때문에 전국소방서장을 소방학교에 다 집합시켜놓고 제발..제발..
햇다니.. 이건 지나가든 개가 들어도 웃을 일이다

과연 이런일이.. 참여정부에서 자행될수 있다니
국민의 한사람으로 소방관의 한사람으로 분노를 넘어 .. 연민의 정까지 생긴다

아래 내용은 경향신문 오늘 날자 기자 메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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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메모] 애먼 소방관 잡는 ‘방재청 갈등’

12일 전국의 소방서장이 충남 천안에 있는 중앙소방학교에 모였다. 겉으로는 월동대책 관련 회의지
만 불이 많이 나는 요즘 최일선 지휘관을 한곳에 불러모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한창 불끄기에
바쁜 요즘 전국 소방관들은 ‘억울한’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월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이후 재난관리체계를 일원화하는 소방방재청 설립을 추진중
이다. 정부안에는 청장은 정무직 차관급, 차장은 소방총감 즉, 소방직이 맡도록 돼 있다. 이 법안
은 국회 행자위를 통과해 법사위를 거쳤다.

그런데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이 소방방재청장을 소방공무원이 맡도록 하는 수정안을 준비중이다.
벌써 국회의원 200명 가까이 서명을 받았다.

이에 허성관 행자부장관을 비롯한 행자부는 발칵 뒤집혔다. 행자부의 일반직 간부들은 소방관들이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로비를 해 이런 수정안이 추진되고 있다는 의심을 하고 있다. 행자부 소방간
부들은 장·차관에게 따가운 눈총을 받는 것은 물론 “소방직이 나서 문제를 풀라”는 보이지 않
는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 소방국장이 전의원을 찾아 사정하고 전국 소방서장을 불러 교육을 시키
는 배경도 그 때문이다.

그러나 전의원은 “재난관련 업무를 전문가가 맡는 것은 당연하다”며 “소방관의 사기도 고려해
추진중일 뿐 로비는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행자부내 소방간부들도 “소방관이 무슨 힘이 있다
고 200명 가까운 의원을 상대로 로비를 할 수 있느냐”고 볼멘소리다.

정부는 소방방재청을 현장 중심의 작고 효율적인 조직이 아니라 자연재해, 민방위, 새로운 위기까
지 포함하는 큰 조직으로 덩치를 키워놓았다. 허장관은 “문제는 날쌘 표범이 아닌 하마를 만든 데
서 비롯된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아무 대답을 못했다. 문제의 근원은 소방관도, 전재희 의
원도 아니라 지금처럼 기형적인 조직을 만든 행자부 고위 공무원들이다. 애꿎은 소방관을 괴롭히
는 것은 이제 그만해야 한다.

〈원희복기자/지방자치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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