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민 여러분에게 강릉아나병원(이하 "아나병원")의 횡포를 고합니다.
8월 25일 저의 외할머니(85세)가 치매와 눈수술로 입원을 하셨습니다.
입원 당일날 할머니가 주무시다가 침대에서 몇번 떨어지고 안정을 찾지 못하자
아나병원 병원장이 올란자핀이라는 향정신정 약을 투여를 하였고(입원 당일 : 8월 25일) 그약을 드린뒤로
깨어나지 못한 상태로 2달을 지내다가 돌아 가셨습니다.
두달이란 시간동안 유가족들은 할머니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셔서 여러병원에서 할머니의
증상에 대한 검사를 하였으나 검사결과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답변만 들었습니다.
왜!! 못깨어 나시는지 모른다는 답변만을 반복해서 들어야 했습니다.
원인을 찾기위해 고심하던중 유가족은 올란자핀이라는 약의 주의사항에
1. 치매 관련된 정신병에 허가되지 않은 약물 이며 사망률과 뇌혈관장애의 위험성 증가로
이 특정 환자군에게 투여를 자제하라는 문구를 발견하였습니다.
2, 78세 이상의 환자에게 진행한 임상실험에서는 위약을 투여한 사람보다 사망률이 두배이상 증가
했다는 명시가 있습니다.
위 사항과 약물 투여량도 담당의사 처방전에 나온 양보다 많은 양을 투여하였음 시인하였습습니다.
그러나 할머니의 외손녀가 아나병원에 근무 하는 간호사인 관계로 유가족은 의료사고 접수도 하지않고 병원
측과 최소한의 조건과 의사로서 양심에 의거한 사과를 토대로 합의를 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하였고,
그렇게 병원측도 구두상의 합의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유가족은 고인을 뇌사에 이르게한 이 병원에서 병원측을 용서한다는 의미를 담고 고인의
고향도 유가족의 고향도 아닌 강릉아나병원에서 장례식을 진행 하였습니다.
그러나 염을 끝내고 발인을 13시간 앞둔 시점에 병원측에서,
- 자기들은 어떤 합의도 진행 한 적이 없으며 또한 아무런 잘못도 없으니 부검을 하고 싶으면
부검을 하고 고소를 하고 싶으면 고소를 해라! 라는 막말을 하며 유가족을 치에 떨게 하고
있습니다.
지금 유가족은 고인에게 죄를 짓는 심정으로, 한편으론 죽어서도 억울한 일을 당하고 있는 고인을
넋을 위로해 드릴수 있다는 심정으로 안아병원 로비에 고인의 빈소를 마련하고 안아병원의 성실한
사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나병원측은 저희집만 빼고 유가족들이 강릉이 연고지가 아니고 시간이 없다는 점을 약점으로 잡고 자기들이 잘못한것은
아무것도 없으니 마음대로 하라는 식으로 경찰을 불러 유가족을 압박하는 파렴치한 행태을 보이고 있습니다.
할머니가 뇌사상태로 살아 계실때는 자신들이 잘못을 인정하고 물리적 보상까지 해준다며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죄송하다고 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고인을 볼모로 돈을 탐하는 파렴치한 유가족으로 몰고 있습니다.
이제 유가족은 안아병원의 횡포를 더이상 참을 수 없으며 강릉시민 여러분에게 이 억울한 사정을
고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 유가족은 강릉시민 여러분이 고인의 빈소를 방문하여 안아병원측의 횡포에 따끔한 일침을 가해 주시기를 간곡히 청합니다. !
지금 이시간 10월 23일 09:00 부로 고인의 빈소를 강릉아나병원 로비에 마련 하였습니다.
강릉아나병원 : 강원도 강릉시 옥천동 326
전화번호 : 033) 642 - 1100
[참고자료 - 경고 2번 조항]
"올란자핀은 치매와 연관된 정신병과/또는 행동장애의 치료에 대하여 허가받지 않았으며, 사망률과
뇌혈관 장애의 위험성 증가로 인하여 이 특정한 환자군에 대한 투여가 권장되지 않는다."
"치매와 연관된 정신병과/또는 행동장애를 가진 오인 환자 (평균 연령: 78세)를 대상으로 한 위약
대조 임상시험들(6-12주)에서, 위약을 투여받은 환자에 비하여 올란자핀을 투여받은 환자에서 사망
률이 2배 증가했다. (각각, 1.5%대 3.5%), 높은 사망률은 올란자핀의 용량 (평균 1일 용량 4.4mg)
또는 투여기관과 관련되어 있지 않았다."
"이 환자군에 있어서, 사망률 증가의 소인이 될 수 있는 위험 인자들은 65세를 넘는 연령, 연하곤
란(dysphagia), 진정, 영양실조 및 탈수증, 폐상태 (예, 흡입(aspiration)이 있거나 없는 폐렴),
또는 벤조디아제핀류의 병용 등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위험 인자들과는 관계없이, 사망률은 위약
투여 환자들에서 보다는 올란자핀 투여 환자들에서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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