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의 글을 제가 송파구청에 민원을 접수했는데요.... 과연 어떻게 처리해 줄지 참 궁금합니다..----------
저희 엄마가 신천 성당 골목 안쪽에서 작은 분식집을 하고 계셔서 자주 그곳을 가게됩니다.
또한, 상가가 밀집되어 있다보니, 장사를 하시는 분들끼리 여러 정보가 공유되다 보니, 소문 또한
무시 못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신천에는 노점상 단속반들이 수시로 옵니다.
정말 신기한 일은 성당앞 노점상들은 단속반원들이 오는 날을 알고 있다는듯, 단속반원들이
성당앞이 아닌 그 앞길 노점상을 다 수거해간 후, 10~15분후면 성당앞 노점상들은 장사를
시작합니다. 처음엔, 참 운좋은 사람들이구나.. 생각했지요..
그런데 수차례 아니 수십번 단속을 지켜본 사람으로서, 단한번도 단속에 걸리지 않는 성당앞
노점상들이 수상하다고 느꼈습니다. 주변 상가엔 이미 소문이 났더군요...
수십번씩 노점을 뺏기며 벌금은 내는 사람들은 늘 정해져있었고, 성당앞 노점상들은 단 한번도
노점을 뺏기는 모습을 본적이 없었구요... 재미있는 광경이죠??
그런데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만든 계기는 바로 어제입니다.
어제도 단속반이 나와 노점상 단속을 하고 나서 성당앞에 새로 장사를 시작하는 상인에게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옆의 노점들과 메뉴가 겹치니 떡볶이 팔지말고, 군밤같은걸 팔라고..
그러면 단속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단속반 직원......!!!!
제 두 귀로 똑똑히 들었습니다.. 저희 엄마와 나란히 들었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돈을 받았길래, 노점상 단속을 놓고 그리 말하는지...
그땅이 단속반꺼도 아니고!! 왜 자기들이 지켜주는것 마냥 말을 하는지...
아니, 왜 유독 성당앞 노점상은 단속도 안하고, 미리 말해주어 단속을 피할 수 있게 해주는지..
참 능력있는 단속반원들과 성당앞 노점상인들인것 같네요..
매번 노점을 빼앗겨, 생계가 힘들어 땅을 치고 울고 있는 상인의 얼굴을 본적 있습니까?
그옆에서 당당히 장사를 준비하며 웃고 있는 상인을 본적 있습니까???
옆에서 지켜보기가 너무 어의가 없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모두 장사를 할 수 있게 해주시던지, 아니면 모두 할 수 없게 하시던지...
이글을 받으신 후에도 변화가 없다면, 이글을 처리해주시는 관리자님께서도
단속반원들과 같은 사람들이시겠죠??
믿고 싶습니다...깨끗한 분이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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