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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요셉 목사 “예수소망교회 부임 변동 없다”
이상득 장로 “곽선희 목사 원로 대우 여부 아직 미정”

▲ 곽요셉 목사.
소망교회(곽선희 목사. 서울 강남구 신사동 624)가 경기도 분당에 짓는 예수소망교회는 지난 2월 27일 당회 결정대로 소망교회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독립교회로 확정되었으나, 곽선희 목사(70)의 장남 곽요셉 목사가 담임으로 부임하는 것은 예정대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곽요셉 목사는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예수소망교회는 소망교회 지교회가 아닌 독립교회가 된 것은 사실이다”고 말하고 “그러나 내가 소망교회 담임목사 부임 여부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또 곽 목사는 “소망교회 재정지원을 받지 못하게 되더라도 현재 소망교회가 투입한 전체 공사비의 3분의 1외의 나머지 3분의 2의 금액은 개인적인 후원과 금융기관 융자를 통해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소망교회가 예수소망교회에 당초 지원하기로 한 80억원을 초과한 금액 55억원을 나중에 갚기로 결정된 것에 대해서 곽 목사는 "소망교회가 지난해 12월까지 지원한 금액은 정상적으로 지원된 금액이다"고 언급, 추후 갚는 문제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소망교회 한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2월 27일 당회에서 곽선희 목사가 장남의 거취와 관련, ‘외국으로 보내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곽 요셉 목사는 “그런 얘기는 전혀 들어보지 못했으며 외국으로 나갈 계획 또한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한편 올 10월로 예정된 곽선희 목사의 은퇴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 2월 27일 당회에서 구성된 퇴임준비위원회(위원장 이상득)는 아직 곽 목사의 원로목사 대우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곽 목사는 2월 27일 당회에서 아들 문제와 함께 자신의 거취를 밝히면서 ‘원로목사 대우를 받지 않고 소망교회를 떠나겠다’는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퇴임준비위원회 위원장 이상득 장로(한나라당 국회의원)는 “곽 목사의 원로목사 대우 여부는 아직 결정된바 없다“고 말하고 ”곽 목사가 스스로 원로목사를 포기한 사실도 없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곽선희 목사의 원로 대우 및 곽요셉 목사의 예수소망교회 부임 등과 관련, 곽선희 목사의 변칙 세습에 제동을 걸었던 개혁파 장로들이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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