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인천서구에 위치한 경문전문학교 뷰티디자인학과 교수 입니다.
화재현장이 저의 친정집이구요 그곳에서 서울로 대학에 오기전까지 계속살았읍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읍니다.
지난 2월 19일 저녁10시경 강원도 강릉 경포 해안상가에서 불이 났읍니다.
주민들이 소방서에 신고를 했지만 30-40분이 지나도 소방차는 오지 않았읍니다.
급한 마음에 주민 한분이 소방서에 직접가서 신고를 했으며..그때까지도 소방서에서는 출동할 흔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신고한 주민이 온뒤 조금있다가 소방차가 한대딸랑 왔읍니다.
다닥다닥붙은 상가(식당가)에 불이 났는데..딸랑 소방차 한대라니요?...
그것도 물한번 뿌리고 나니 소방차에 물이 다 떨어졌다는것 아닙니까?
(소방차에 물이 없다니 이게 말이 됩니까?)
그제서야 다시 소방차를 불렀지만...역시 30-40분에 다시 딸랑 한대가 왔읍니다.
역시 물한번 끄고 나니, 소방차에 물이다 떨어졌다는것 아닙니까!
이미 저의 집은 몽땅 다 타버린 상태고...옆집에 옆집으로 꼬리를물고...건물 몇채가 다타버렸읍니다.화재현장에서 소방서까지는 5분밖에 안되는 거리입니다.
사람의 생명이 걸려있는 화재현장에서 1분1초가 얼마나중요합니까?
선진국으로 도약해나가는 이 시점에서 얼마나 비참하고 황당한 일입니까?
특히 저의 집은 옆집의 화재로 인해 한평생 싸아온 모든것이 다 사라져버렸읍니다,
물적재산뿐만아니라, 인생의 추억과 과거가 모두 사라져버렸읍니다.(어릴쩍 사진한장도가져나오지 못했으니까요?)
소방서에서는 잘못이 없다며 ...주민탓으로 돌리고 있읍니다...
모두가 증인이며, 소방서에 직접가서 신고하신분의 집도 모두 다 타버렸으며,
소방차보다더 방송, 신문기자분들이 먼저 화재현장에 도착을했으니,..이분들 역시 증인이겠죠?
소방차가 조금만 일찍왔더라면, 저의 집은 2층정도만 타벼렸을거며, 다른집에는 옮겨붙지 않았을겁니다.
이추운겨울날 스웨터 한장 가져나오지못하고..지금 주민들의 숙소에 임시 거주하고 있읍니다.
정확한 조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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