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5일 새벽 1시30~2시사이에 흑석동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옆자리에 친구와 함께 말이져,,,올림픽대로로 빠져나가기 위
해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경찰 사이렌 소리
가 들리면서 온갖 장신구에 현란한 빛을 발하는 자동차 약 30
대 정도가 다가왔습니다. 그들 중 몇몇은 경찰봉(빨강 야광)까
지 들고 흔들더군여. 그들은 창문을 내리고 욕을 하고 백미러
를 손으로 잡아채고 꺽고 한참을 괴롭히다가 유유히 사라졌습
니다. 얼마나 당황스럽고 놀랐던지 한동안 뛰는 마음을 주체
할 수 없었습니다. 오토바이 폭주족은 가끔 티비에사 봤었는
데 자동차를 타고 무리를 지어 다니면서 무고한 사람을 괴롭
히는 그들의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었습니다.
만약 여성인 제가 혼자 있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상상
하기도 끔찍합니다. 앞으로 더이상 이런 일을 당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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