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외국인 새마을호 열차 이용객을 위해 서비스하고 있는 정차역 영어 안태판이 엉터리임이 밝혀졌다.
4일 새마을호 열차 이용객들에 따르면 코레일은 정차할 역이 가까워지면 객차 출입구 위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영어 자막이 나오는데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다.
현재 모니터에는 “We will soon arrived at OOO station”이라고 엉터리 영어가 나온다.
이 문장의 동사 ’arrived’는 문법에 맞지 않아 “We are arriving at OOO station”이라고 써야 맞는 표현이다.
코레일은 과거에도 ’시운전’(Trial Run)을 ’Trail Run’이라고 잘못 쓰거나 철도역 안내판에 ’현재 시각’이라는 표현으로 ’Current Time’이 더 적절하고 광범위하게 사용됨에도 ’Present Time’을 사용하다가 고친 적이 있다.
이밖에 1호선 국철 영어 안내방송시 “이 열차는 이 역에서 정차하지 않습니다”(The train will not stop at this station)라는 표현을 “The train will not be stop at this station”이라고 했다가 고객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
한 고객은 “외국인들이 잘못된 영어 안내방송을 듣거나 자막을 보고 고개를 갸우뚱거렸을 것을 생각하니 얼굴이 붉어진다”며 즉각적인 수정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코레일 관계자는 “국제화 시대를 맞아 한국철도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외국인의 철도이용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해 외국어를 병용하고 있는데 일부 오류가 있었던 것 같다”며 “전문가의 감수를 받아 잘못된 부분은 즉각 고치는 동시에 외국어 안내표기 및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전문가의 전수를 받지도 않고 엉터리 영어를 사용했다는 말인가?
철도공사 사장(이철)이 영어를 모르니 엉망일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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