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방방재청의 자리를 놓고 일반직과 소방직의 자리다툼이 볼만하다기에 와 보았더니...
그런데, 일반나리들(캬~~ 것도 행자부니 어깨에 힘은 좀들어가고 무식함에 똥고집은 오죽하겠어?)
의 소방에 대한 몰이해를 넘은 정도가 너무하시네.
나 소방관 마누라인데 누가 방관한테 시집간다고 하면 도시락 싸는 시간도 아까워서 패스트푸드먹
으면서 말리러 다녀.
뭐 월급이 많다구?
24시간 근무인건 알거고 2틀에 한번 들어오는 인간이 퍼질러 자는게 전부인데다가(피곤하니깐) 한
달에 15일 논다구? (쓰다보니까 열이 점점 치받치네 씨~~)그중에 5일은 비번근무라고 들어봤나? 일
반나리들이?
맨날 다중이용업소 점검에 소화전조사에 경방자료조사라나? 허구헌날 불러다 잠못잔사람 일 시켜먹
지.
큰 화재한번 나봐! 검사한지 일주일도 안된거 또 조사하래. 글구 동원은 왜그리도 많아.
(아 휴~~ 점점 열받네~~)
일반공무원들이 재난과 관련해서 뭐하는데? 막말루 모든 재난검사, 소방검사 소방관이 다하잖아.
큰불나봐. 그 구역 담당 소방관 맨날 각오하고 살아. 맨날 쓰고. 당신네 사고나서 무고한 국민들
이 그렇게 죽어나가도 누가 징계한번 받아본 사람 있어?
이 말에 토달 공무원이 있음 나와여. 아, 나 바보아닌데, 당신네 일반들이 서류하나는 기막히게
만든 다는 걸 아니까 대충 땜질은 사양하겠어.
우리 남편 사고난 사람 팔다리 주우러 다니고, 전문적 교육도 제대로 받지 않은채 불구덩이 속에
뛰어들면서 살아. 그래도 착한건지 빙신인지 보람이 있데나 뭐래나(속 터지지)
그거 알아요? 몸으로 직접 뛰어서 사는 사람들은요 정말 진심어린 심장으로 살아요
잔머리 굴릴지도 모르고 일한만큼 안줘도 그만이려니하고 살아..
대부분의 소방관들이 아무 욕심도 없이 우직하게(제가 방관마누라들은 좀 아는데, 모두 속이 숯덩
이더군요) 일밖에 할줄 모른다구요.
그러니 일반 나리들 건전한 비판은 모르겠지만 월급과 직책에 눈이 멀었네 어쩌네 하는 소리 하지
마세요. 알잖아요 9급 시작공원이 잘해야 동장인것 처럼 말단이 저희 남편은 잘해야 부소장 퇴직
이니까요. 일선에서 열나 일하는 힘없은 소공자들을 괴롭히거나 헐뜯지 말아 주세요.
혹여 이글은 보시는 미혼녀가 계시다면,
소방관에게는 절대 시집가지 마셔요. 너무 힘이드네요. 남편하고 365일중에 200일을 떨어져 살아
야 하거든요.
솔직이 사는건 행자부공무원이 훨 나을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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