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8/17일 사이버 범죄수사를 의뢰 하려고 안산 단원경찰서를 찾았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는 관계로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신고하려고 점심을 먹고 바로 단원경찰서로 갔습니다

제 직장은 안산 장하동이라 가는시간이 약 20분 정도 소요 됩니다.

12시50분경에 도착하여 주차를 하려고 10여분간 주차장을 둘러보아도 주차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마침 빈공간이 있어 주차를 하려하니 경찰관이 달려와 주차를 하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럼 어디에 주차를 하여야 하는지를 묻자 시청등 다른곳에 주차를 하고 와서 업무를 보라는
대답 뿐이었습니다.

참 어이가 없습니다. 빈공간은 누구를 위한 공간이며 주차장이 만차 상태라면 주차장을 10분간
배회하지 않도록 사전에 안내를 해주었다면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 됩니다.

외부에 주차를 하고나서 민원실을 찾았습니다.

민원실 또한 어이가 없습니다

어..주소가 서울이시네요?... 그런데 왜 여기에 신고를 하시나요???

저는 직장이 안산이라 여기에 신고한다 하였지만 또다른 반응이 오네요..

야간에 해도 되는데.,.

그럼 서울에 있는 집까지 가서 야간에 하라는 건지,, 그것도 민원실장이라는 분의 말이 그렇습니다

정말 실망스럽더군요..

누구를 위한 경찰인지.. 안산시민 만의 단원경찰서인지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그렇게 진정서를 작성하여 사이버수사관실에 갔습니다

사이버수사관실 김연우 수사관님이 사건을 접수 해주더군요

하지만 여기도 실망스럽긴 마찬가지더군요

또다시 주소타령의 반복..

그리고 고소내용을 설명 하였지요

저는 집이 서울이고 직장이 안산이라 주중에는 안산에 주말에는 서울에서 인터넷에 접속을 합니다

그런데 8월 13일 오전에 가입한 카페의 카페지기가 쪽지를 보내왔습니다

“oo님해킹당하신거 같은데 강퇴할려다가 고급이라서 일단 불법 게시물만 삭제했으며 비번
바꾸시기 바랍니다. 한번 더 이런 게시물 올라오면 어쩔수 없이 강퇴 합니다” (12-08-13
[07:22] 쪽지내용임)

그제서야 제가 해킹당한 사실을 알았지요

그래서 IP접속자료 약 1달치를 출력해서 경찰서로 갔습니다.

하지만 김연우 수사관님은 이자료가 언제 올라간거냐... 저는 아마도 IP접속자료로 보면 8/13일이 맞는것 같다 하니까 정확히 언제 올라간지 알아야 한다네요,, 이미 삭제처리된 글을 말입니다

(쪽지내용 확인하면 삭제했다고 나옴). 정말 혈압 오릅니다. 그걸 알기위해 수사를 의뢰하는거 아니냐고 하니까 정확히 알아야만 된다내요. 내가 다알면 뭐하러 수사 의뢰합니까..

그리고 8/13일 이전의 자료는 왜가져 왔느냐? 본인의 IP가 무었이냐등 본인이 직접 알아서 가져와야 한다네요..경찰서에서는 알아봐 줄수 없답니다.

아마도 사이버수사를 의뢰할려면 컴퓨터 관련 박사쯤은 되어야 할듯 합니다

제가 그럴거면 뭐하러 신고합니까? 하니까 제가 언제 수사 안한다고 했냐고 말꼬리 잡습니다

그래서 8/13일 이전 자료는 달라고 하여 가져왔습니다.

제가 일일이 그걸 다 확인하느니 차라리 안하는게 낳겠다 싶더라고요.

결국 진정서인지 진술서 인지 쓰고는 나왔지만 기분은 정말 더럽네요.

그리고 진술서에 왜 지장은 찍는지 정말 궁금하더군요

금융거래도 싸인으로 다되는데 말입니다.

경찰청장님의 인사말 대로 “국민이 믿고 의지할수 있는 경찰”,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경찰”인지

의심이 가는군요.

이글이 어느 개인을 비판하고 폄하 하기위한 글이 아님을 알아주시고 다시는 이러한 일로 경찰서를
방문한 사람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경찰관님들의 건승함을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