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가만히 있지 못하겠어서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꼭,나랏일하시는 분들이 꼭 시정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때는 7/30 수요일 오전 6시30분경 제 반려견과 한강 잠수교쪽으로 산책중이였음

2.한달 전 본 개와 마주침/주인은 없고 굉장히 초췌한 모습(목걸이를 하고 있었음)

3.그 개가 제 반려견이 반가워서 막 다가오는데 순간 놀라서 "안돼!"라고 소리침

4.계속 신경쓰이고 마음이 불편해서 119에 신고

5.신고전화받은 양반이 거기가 어디냐고 꼬치꼬치 캐물음 (여기서부터 짜증 확남)

6.저는 태어나서 119에 신고를 처음해봐서 좀 황당해도 얼토당토않게 설명함
(그 개 어디가지 못하게 계속 쭈그리고 앉아서 달래주고 있었음)

7.전화 끊고 두번 더 119에서 전화옴/개 사이즈에 대해서 물어보고 그랬음/언제오냐니까 5분에서 10분걸린다함

8.신고전화한 이후로 15분 다 되어 소방관 도착

9.난 위치설명에 대해서 모두 말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어디냐고 물어봄.
친구가 약속장소 못찾아서 헤메는줄 알았음

10.내가 있던 위치는 잠수교 밑단에 있는 수상택시 승강장이라고 분명히 말했었는데
계속 거기가 어디냐고 물어봄

11.저 멀리에 엄청 큰 소방차 한대 서있고 소방대원 4명에서 5명 정도 온듯하게 보였는데
저와 통화한 양반은 그 반대편 횡단보도에 서있었음 그래서 건너오시라고 말했음

12.날 알아본듯했음,저 멀리서 느긋하게 걸어옴

13.계속 느긋하게 걸어옴 혼자서.

14.그 개 달래면서 나도 그 쪽으로 걸어감

15.너무 보기 안쓰러워서 신고했다고 하니 웃음,그리고 그 뒤로 똘마니처럼 보이는 대원이
개집(이동장) 성큼성큼 들고 옴.

16.그 개 나랑 잘 붙어있다가 경계태새 돌입

17.소방대원들 성큼성큼 굉장히 위압감 주며 그 개한테 다가옴

18.포획할 생각을 안하고 개 뒷꽁무니만 쫓아 다니고 있음

19."아니 포획안해요?뭐 어떻게 하던데?"이러니까 두명 중 한명이 소방차로 감,뭘 가지러 가는듯 했음

20.소방대원 한명한테 저쪽으로 가서 제가 잡고있을테니까 그때 잡자고 말을 했음

21.그 개 잡으려고 천천히 걸어가면서 벤치에 앉았는데 그 뒤로 대원이 그물망 2개 갖고옴

22.그물망 보더니 개 더욱더 경계함/근데 더 웃긴건 그 느려터진 동작으로,그물망으로 어떻게 휘 져으면
개가 잡힐줄 알았던 모양임

23.개 미친듯이 뜀/그리고 대원2명중 1명은 느긋하게 걷고 한명은 그물망 휘 져어가며 뜀

24.나와 소방대원들 거리가 멀어짐

25.내가 그들에게 감놔라 배추놔라 할 상황은 아닌것 같아 바라보다가 제 반려견과
집으로 옴

26.아무리 생각해도 화가 치밀어 오름

27.오전10시에 119에 전화를 걸어 물어봄/오전에 전화한 이력 뜨냐고 하면서 출동한 소방서 어디냐고 물어봤음
용산 소방서라고함,내가 있는 짜증없는 짜증 다 냈음,일처리 굉장히 맘에 안드는데 이런건 어디가서 말하냐고,

28.개 포획되었냐고 물어보니 조치처리 뜬다고 함

29.그 조치라는게 포획이 된거냐고 물어보니 그 여부는 확인해야 할것 같다고 함

30.너무 무책임해서 손이 떨림,이건 도저히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닌 것 같아 여기에 글을 적습니다



제가 그 전에 아까 119에 전화했을때 지금 전화걸고 있는 제 위치가 뜨지 않나요 ?
물어보니 그 전화받은분이 "용산구 보광동으로 위치 잡히네요"라고 말하더군요



오늘 제가 그 분들께 굉장히 실망하고 화가 났던 이유는

1.도대체 그 위치찾는 시간은 왜 그렇게 오래 걸리며

2.긴급 신고전화 받고 4명에서 5명정도 돼는 인원이 그 요란한 큰 소방차 타고 왔으면
합심해서 도와줘야 하는 것 아닙니까?

3.불난집 불구경 하러 왔습니까?

4.본인들에겐 개새끼 구조가 무슨 구조냐 라고 생각이 드는 모양인데
그럴거면 그 인원에 그 큰 소방차는 뭣하러 출동했습니까?

5.당신들 분명 삐용삐용 사이렌 크게 울리면서 급하게 달려왔을꺼 아닙니까
근데 날 보며 느긋하게 걸어오는 꼬라지가 가관입니다

6.애시당초 상황설명 충분히 했지만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다생각합니다.
그러나 오늘의 그런 처사는 분명 지적받고 고쳐야 마땅합니다 정말.



제발.

장난전화 아니지 않습니까.

한낱 개 구조에 뭐 그리 개거품물고 잔소리냐 할 수 도있습니다

근데 제가 보기엔 당신들 사람도 제대로 구조 못할것 같아.



위치추적기능에 대해서는 정말 강화가 시급한것같습니다

강간당하고 있는데 , 칼로 찔려 죽기 직전인데

"아 제가 지금 서울 용산구 어디동 몇십번에 몇번지입니다"

할수 없는 노릇아닙니까.


대한민국 소방관들 정말 실망 그 자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