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 가족들과 같이 부산 태종대에 있는 온천을 갔었는데,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관경을 보았습니다.
탈의장에서 옷을 갈아입다 천장을 보았는데, 곳곳에 감시카메라가 붙어있더군요..
얼마나 황당하고, 어이가 없던지...
도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설치했겠거니 생각은 들지만, 세상에 나체로 돌아다니는 탈의장에
감시카메라라니, 세상에 이런 경우가 어디있습니까?
나중에 여탕에 물어봤더니, 잘 못봐서 모르겠다더라구요...
직원에게 물어봐야 꺼놨다고 하면 간단히 답이 될지도 모르지만, 상당히 불쾌하고 기분이 더럽더라구요..
꺼놨다고 하곤, 몰래 보고 있을지 누가 압니까?
어느날 인터넷에 몰카로 나돌아야 정신차리시겠습니까?
새로 단장하고, 시설이 좋아졌다기에 들렀지만, 실망 실망 실망 그 자체일 뿐더러,
정말 더럽고 불쾌한 기분만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감시카메라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같은 생각을 가지게 될겁니다..
생각이 제대로 박힌 사람이라면, 당장 카메라를 철거 해야함이 마땅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해당 구청에서는 신속히 조사하여,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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