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까지는 "내가 너무 예민한 것이겠지.." 라고 생각하며 그냥 넘어갔습니다만....

이번 세월호 사건과 함께 한국의 안전 불감증을 제대로 보여주는 대표적 케이스인것 같아 이렇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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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영화관 체인인 CGV...다들 자주 가시죠? 저도 자주 갑니다. 

집 앞에 있기도 하고... 앱을 사용한 예매 시스템도 잘 되어있고...와이프랑 저 둘다 영화를 많이 좋아해서 일주일에 두번..적어도 한번씩은 꼭 갑니다. 

그런데 지난 몇년간 너무 거슬리고 항상 화가 나는...하지만 내가 과하게 예민한 것인가 싶어 그냥 묵묵히 있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영화 시작할때 광고 엄청 나오죠. 네 뭐. 한 10분 정도 광고 봐주는 것 오케이입니다. CGV도 돈을 벌어야 하고 돈을 더 많이 벌수록 관객들에게 오는 전반적인 서비스도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CGV는 돈에 눈이 먼건지 아니면 그냥 뇌가 없는건지....진짜 말도안되는 개짓을 하나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시작 직전에 나오는 "비상구 안내".... 

불이 나던, 연기가 나던, 지진이 오던.....밀폐된 공간에 같여 있는 수백명에 있는 사람들이 탈출하는 방향을 미리 가르쳐주는..관객들의 "생명줄" 입니다.

그런데 몇년전부터인가? 항상 왠 흰색 수컷벌레 3마리랑 암컷벌레 1마리가 나와서 비상구 안내 광고 밑에서 (최근 보니 옆으로 바뀌었더군요.) 계속 뭔가 하는겁니다. 

하도 왔다갔다 별 짓을 다하니 자연스럽게 눈이 그쪽으로 가죠. 네... 영화관에서 영화보다 더 집중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부분에 "금호타이어" 광고를 내보내더군요. 

움직임이 별로 많지 않은...눈에 잘 안들어오는 그런 광고도 아닌....

"관객 여러분~~ 지루하고 맨날 보는 비상대피로 따위 보지 마시고~ 저희 좀 봐주세요~ 저희 귀엽죠~~? 저흰 바로 금호타이어랍니다~~~~" 

처음볼때부터 너무 화가 났지만....과하게 예민한 것 같아 그냥 넘어갔고 조만간 누군가 항의를 하겠지...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만....한달전 정도 부터인가? 아주 더 화려해져서 눈길을 속 빼놓더군요. 

일부러 대피로 안내에 집중했보기도 하고...여러가지 시도를 영화관 갈때마다 해보다가 이건 도저히 아니다 싶어 이렇게 글 씁니다. 

성인들이야...대충 그래도 그동안의 경험으로 안다고 1000만번 양보해도..분위기 보니 애들 영화에도 절대적으로 나올것 같은 분위기이고....

와...이거 또 사람 몇명 죽어나가야 정신차리겠구나 싶어... 미리 경고성으로 저라도 한마디 해야겠다 싶었습니다. 

사고의 가능성은 0.000001%라도 없애야하며, 관객들의 목숨값으로 돈버는 쓰레기 짓은 그만두게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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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예민한 것일수도 있지만...공감하신다면 추천해주세요. 

CGV가 관람객의 목숨 팔아 돈 버는 짓을 하루라도 빨리 그만두게 해야합니다. 

CGV, 금호타이어...사고나야 정신차릴꺼냐? 그냥 광고를 하나 더 넣어라 차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