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천진 난만한 고사리 손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국회의원의 잘못된 공약과 그 공약을 실천한다는 몇몇 추종자
그리고
돈주고 인부들을 고용해 광주 중앙 초등학교 폐교를 위한
서명운동 이랍시고
의자에 앉아 히히덕 거리는
그런 어른들 때문에
천진 난만한 어린 동심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학교를 살려주세요"
"우리는 친구들과 해어지기 싫어요"
"학교 폐교를 절대 반대해요"
운동장에서 맘껐 공차고 놀아야 될 어린이들이
일부 그릇된 어른들의 치기어린 행동에
어쩔수 없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학교 폐교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이유가 가관입니다.
학교 주변 환경이 나쁘다는 것이지요
"시민께 드리는 글"에서도 스스로 밝혔듯이
학교 주변이 각종 유해 유흥업소가 산재해 있고,소음,분진,,매연이 극심하며,교통이 혼잡하다는 내용입니다.
얼마나 후안 무치한 생각 입니까
교육시설 지구에서 200미터 까지는 유흥 유해업소가 들어설 수 없는데도
버젓이 유해 업소를 운영 하고 있다는 말 아닙니까?
그렇다면 스스로 반성하고 자진 철거해야 마땅하지 않습니까?
소음,분진,매연만 해도 그렇지요
소위 광주 예술의 거리를 나가 보십시요
경찰의 집중 단속에도 불구하고
예술의 거리를 가득메운 불법 주정차,개구리주차된 차량들 말입니다.
"사람들은 차도로,차량은 인도로"라는 표현이 더 어울립니다
중앙초교 후문쪽 가보셨습니까
인도는, 토요일 개미시장 열릴때는 물론이고
평일에도 상가에서 내놓은 물건들로 도로 양쪽을
점거 하다시피 한데다,민속,민예품이라고는 하나
중국산도 상당히 많아
앞으로 어린 학생들의 정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수 없는 일입니다.
"학교 건축물과 시설이 노후화 돼서 교육 재정이 비합리적으로 운용"된답니다
소도 웃을 일입니다
30여년 밖에 안된 교사는 허물어 버린지 오랩니다
본관 건물 보셨습니까
100여년된 건물-끄덕없습니다
몇억 투자해서 광주의 가장
모범적인 시멈학교를 만들어 찾아오는 학교를 만드는게 났습니까 아니면
700억이 넘는 천문학적 돈을 쏱아부어
이용객 없는 빈건물로 남는게 좋습니까?
(실지로 예술의 거리 300미터 구간에서 한달에 한번쯤 행해지는 공연에
한 낯에도 찾아오는 관객은 거의없읍니다)
도심공동화심화 현상으로 신혼부부나 임산부의 거주기피로 신생아가 감소 한답니다.
신기하기만 합니다
어쩌면 그런 생각도 할수 있구나 하고...
다 아시는 바와같이
도심 공동화 현상은 필연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광주 동구만 해도 도청 이전 훨씬전인 20년 전부터 시작됐습니다.
그동안 18만 이라는 인구가 감소 됐다지요
이는 비단 동구 지역 문제만은 아닙니다.
서구,남구역시 같은 고민을 안고 있습니다. 아니 전국적인 구도심의
공동화 현상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오죽하면 <도심 활성화를 위한 시민 토론회>에서도
"도심 공동화 현상및 활성화를 동구에 국한 해서는 안된다.
광주 전체의 문제로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문제"라고 하지않았습니까
중앙 초등학교가 치욕적인 일제잔존 건축물이어서 광주정신을 훼손 한답니다.
유구무언 입니다
단순이 미술관 짓자는 생각을 넘어 섬뜩함을 느낌니다
80년대의 그 아픔과 영혼을 선양하지는 못할망정 신성한 교육현장을 그런식으로 호도하고도 민족정기를 운운 하시다니요
그분들의 자녀에 대한 교육이 올바른지 의심스럽습니다
그렇다면 중앙초교를 졸업한 동문들이 반민족정신으로 민족정기를 무너뜨리는 사람들 이란 말입니까?
이나라의 곳곳에서
대한민국의 발전과 번영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위해 오늘도 힘겹게 땀흘리고 계시는 40000여 동문과 그 가족들에 대한
모독이며,중대한 도전입니다.
그들(학교를 폐교 시키겠다는사람들)은 정녕 씻을수 없는 상쳐를 주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단 말입니까?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어린동심 까지도 멍들게 하는 생각을 가지고 5.18정신운운 하는데는 분노를 넘어 허탈 하기까지 합니다.
얼마전 "예술사랑 모임"이라는 곳에서 올린 글을 보았습니다.
광주 도심상가들이 사내 못사내한다구요
그러면서 "학부모,동창,자모들도 똑같은 지역에서 피부로 느끼는 피해자"라구요
그렇습니다.
저도 피해자 입니다
그렇지만 남들 좋은 신도시로 거주지 옮기고 내 자식만은 좋은 핵교 보내겠다고 주소지 옮길때 저를 비롯한 많은 학부모들은 열악한 환경과 부족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중앙초교에
애들을 보내는것은, 물질적 소득 보다는 교육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먼저이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신성한 교육현장 까지도 없애려고 하고,
나만 잘살면 그만이라는 아주 이기적인 생각은 아니라는 겁니다.
오죽 했으면 일국의 국무총리 될뻔한 분께서도 자녀교육을 위해 주소지만 옮겼다고 하지 않습니까?
아! 어쩌다 이지경에 까지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시청,교육청은 강건너 불구경 하듯 하고.속들쑤시는 의원님은 가끔씩 부채질 하는데,자녀들을 학교에 보내는것으로 모자라 딴죽거리는 억지와 오만의 몇몇 사람들과 일일히 대꾸할 가치도 없는사안을 가지고 진흙탕속,이전투구 해야하는지...
전국의 학부모 여러분,교육에 몸담고 계시는 여러분,
이나라 미래와
100년 교육대계을 걱정하시는 모든분, ,!!!
정치적인 이유로, 또는 자신의 영달과 이익을 위해
교육을 헌신짝 처럼 저버리는 못된 행동에 제동을 걸어주십시요
그리하여 어린들이 맘껏 뛰놀며 ,꿈과 이상을 간직하면서 자랄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요
지금 이시간에도
아이들은 거리로 나갑니다
그릇된 오만과 억지주장을 그만 하시라고.
"우리 학교를 살려주세요"
"나쁜 어른들이 학교를 없애려고 해요"
"친구와 해어지기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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