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6월 2일 pm. 10시쯤. 마포구 도화동에 소재한 `춤추는 오징어`라는 간이
식당에서 남편과 전병원이라는 사업적일로 만나는 사람과 사공의, 초등동창생과
술을 마시다 아내인 제게 인사를 시키려고 그 자리엘 불렀습니다. 전 인사를 잠깐
나눈 뒤(한 20여분 후) 집으로 돌아왔는데 문을 열자말자 전화로 남편의 사고 소식을
알려주었습니다. 전 그 자리를 비운게 10분 정도 밖에 되질 않았습니다.
즉시 달려가보니 머리가 이미 심한 피로 범벅이 되어 있었습니다.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도착. 의사말로 뇌사라며 희망없는 말을 남기며 중환자실로 옮겼습니다....
당시 그 술집은 거리에 테이블 몇 개를 놓고 조그만 가계에서 오징어회를 파는 그런
가계 였습니다. 화장실도 2층 미술학원의 화장실을 사용하는 곳이엇고요.
당시 그 자리에 저도 같이 있었을 때 전병원이라는 사람이 너무나 술이 취해 2층
계단에서 쭈그리고 앉아 있기에 당시 남편은 술이 덜 취한 상태였거든요.
(그걸 어떻게 알았냐하면 제가 떠나고 한 10분 후에 바로 들 일어섰거든요 )
남편은 전병원이를 가자고 깨우러 올라갔는데 어떻게 된것인지 계단에서 바로 떨어져
버렸습니다.( 참고로 그가계는 손잡이가 전혀 없습니다.벽에 바로 붙어 있기에 굳이
손잡이가 없어도 된다고 하더군요...
사람들 말에 의하면 하지만 손잡이만 있었더라도 살 수가 있었을 텐데...
게다가 어린이들이 다니는 학원인데도 손잡이가 없다니 너무나 위험천만 한 곳입니다.)
남편은 10일을 견디다가 6월 11일에 사망하였습니다...
그런데 너무 억울한것은 고의성이 없다고 그 사람은 아무런 처벌도 안받고 지금껏 전화
한번 하지도 병원에 있을적에 오히려 병원비는 고사하고 제게 택시비까지 꿔간 파렴치
입니다. 남편의 하는 일을 제가 전혀 알지 못하기에 다 정리를 하였습니다.
남편이 워낙 젊었고(만40세) 건강하였기에 보험 쪽으로는 관심조차 별로 없어 많이는
안 들었어도 그것으로 지금껏 카드 빚을 갚고 있습니다... 제게는 아들 하나와 임대
보증금 1000만원짜리 집이 그나마 있기에 재산을 포기 할 수가 없어서 거의 다 갚아
나갔지만 세상에 너무 억울합니다.
건물 주인도 그당시 화장실 올라가는 계단도 위험 하지만 불이라도 제대로 갈아놓고
이라도 켜놓고 장사만 했더다도 남편이 이렇게 억울하게 죽지는 안 았을 텐데....
그리고 그 전병원이란 사람은 정말 법이 아무리 적용이 안 된다 하더라도 한 가정을
파괴 시킨 장본인 인데...세상에 이런 경우가 어디에 있나요...
제가 바라는 것은 어떠한 금액을 요구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발 인간 같지 않은 저 사람 좀 혼만이라도 내 주셨으면 간절이 바랍니다...
지금도 남편을 생각하면 너무나 억울해서 저도 죽으려고 하다가 이렇게 하소연
이라도 하고싶어서 몇 자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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