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부패덩어리에서 살고 있는 느낌이 든다.
요즈음 언론에 보도된 부패를 보면 한심스럽고 국가망신이다.
한나라당 최돈웅의원의 SK비자금 100억원대 수뢰,
청와대 최도술 비서관의 11억 수뢰와 같은
정치권의 고질적인 정치자금 대고 청탁하는 부패,
서울 모 고등학교에서는 교장과 직원들이 수천만원에 달하는
금품과 향응을 받았다. 이 학교에서만 그럴까?
어처구니 없는 일은 서울 서초구청 도시관리국장이
건설업체로부터 청탁대가로 5백만원을 받는 현장을
정부합동점검반이 덮쳐 현행범으로 체포했다는 것이다.
시민단체가 보건복지부등 정책혼선부처의 장관 퇴진운동을
벌이고 있고, 정부 고위층은 대통령 해외순방 부재중에
대통령을 공개비판하는등 국민들이 보기에는 뭔가 잘못된 게
아닌가하고 갸우뚱 거릴 수 있는 보도가 있었다.
다양한 민주사회에서는 이러한 비판을 괜찮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대통령을 보좌한 당사자들 자신들이 잘못한 일을
책임전가하는 꼴이 되지 않았는지?
각해 볼 일이다.
순진한 국민들은 나리들이 하는 일을 그대로 답습하는 경향이
많아, 잘못된 일을 책임을 남에게 전가하는 사회가 될까 두렵다. 아니 현재 책임전가 사회가 된 구석도 많다.
강남 부동산의 40% 거품은 관련자들이 만들었고,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투자자에게 접근하여 불법자금 모집업체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인터넷 발달로 성문란, 사기성 홈쇼핑등 사이버 부패는 어찌
많은지?
밖을 보면 중국에서도 부동산 스캔들로 장관이 해임되는 사례가
있는 걸 보니 그 나라도 부패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재신임 정국과 총선을 앞둔 지금 공직자들의 부패와 복지부동,
무사안일은 걱정거리다.
이렇게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부패의 바위를 없애기 위해서,
각종 제도와 기관이
널려있지만 부패지수가 133개국중에서 50위로 내려간 사실을
보면 갈수록 태산이다.
최근 정부와 사법부는 전담반을 만들어 부패척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효가 있을려면 정치권의 정치자금법이 개선되어야 하고,
우리 사회에 팽배한 부패문화를 청산해야겠다는 전 국민의
의지가 있어야 한다.
현재 널려 있는 각종 제도적 장치를 개혁하고 독립된 부패조사
수사기관을 한곳으로 통합하여 운영하여야 한다.
`계란으로 큰 바위를 차기` 위해 나자신 반부패 싸이트 (ACA.pe.kr)를 운영하여 오고
있지만, "바위를 차면 제 발부리만 아프다"는 말과 같이 `일시적 흥분으로 무모한 일을
하면 자기에게만 손해가 온다`고 아침출근시 아내가 한 말이
귀에 생생하다.
하지만 손해가 온다해도 `부패의 바위`를 차고 싶은 내 심정을
어쩌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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