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교차로에서 저희 아버지가 운전한 경운기와 세피아 차량과 접촉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마침 그 곳에는 신호등이 있는데 신호등도 오프가 된 상태였고, 과속한 차량도 많은데 무인 카메라가 없는 것에 대해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아버지는 정지선을 지나 좌회전 하는 도중에 직진하고 온 세피아와 충돌하였습니다.
그래서 상대쪽은 인적 사고는 없었고, 아버지는 다리 부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경운기는 작동도 되지 않고, 상대쪽 차량은 뒤쪽 범퍼가 파손되었습니다.
경찰 측에서는 직진한 차가 우선이므로 우리 쪽이 가해자가 되어 버렸다고 하더군요..
정지선에만 있었어도 상황은 이렇게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럼 상대 쪽도 마찬가지로 방어 운전을 하고 왔어야 하는데 전혀 이루어 지지 않았다고 볼수 있고, 40Km만 밟아도 범퍼가 들어갈 정도인데. 그 이상을 밟았기 때문에 더 크게 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할 수 있고, 과속을 했는지 전혀 증거물을 채취할 수 없다는 사실과 사고가 자주 발생한 교차로에 신호등을 꺼두었다는 것에 대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우리 나라의 도로 교통 현실과 교통법의 형평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성이 있고, 이런 상황으로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잃어 버릴 뻔한 아차한 순간이었습니다.
전 하늘에게 감사했습니다. 이만 하길 다행이어서...
하지만 우리나라의 이러한 현실에 화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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