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가 캐나다에 살다가 몇일전에 한국에 놀러왔습니다.
전 대학생이라, 요즘 시험기간이라 친구와 같이 못 놀아준 상황이었죠.
그래서 친구는 혼자 명동거리로 나가 서울구경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녁이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온 친구를 만났는데.
친구가 웃으면서 저에게 사진 몇장을 보여줬습니다.
명동에서 찍은거라고...
사진은 명동 곳곳에 비취되어있는 약도였습니다.
현위치와 기타 주변이 쉽게 표시되어 있는 약도였죠.
그런데 정말 그 순간 전 너무 창피했습니다.
약도 상단에..
'북쪽 Noth'
라고 써 있는 것입니다..
외국인들이 대부분 보는 약도인데,
도대체 이것을 보고 뭐라고 생각할지.. 상상이 안갑니다..
북쪽 말고도 '동쪽 Earst'라고 써있는 곳도 있더군요.
중요한 것은 서로 다른 약도였다는 것입니다.
전 나름대로 2002년 월드컵도 잘 치뤄낸 우리 나라가.
많이 글로벌화 되었다고 생각하고 자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친구를 통해 본 이 사진들은 정말 창피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바쁘신 공무원님들~!
바쁘신것 이해합니다.
명동이 관활구역인 공무원님께서 이 민원을 접하신다면,
하루 빨리 나가서 고치시길 부탁드립니다//
사진도 있는데 여기는 첨부가 안되네요..
얼른 고쳐주시길 바랍니다~!
88047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