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랜동안 관광회사에 일했던 사람입니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의 관광정책에 대하여 잘못되고 있는
점을 알게 되었고 어제는 지하철 4호선 회현역을 이용하면서 깜짝 놀랄 사실을 발견했기에 부추연에 제보합니다.
늘 바른말을 하시는 부추연이 고위층이나 청와대에 이런 문제점을 제기하여 시정하도록 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회현역은 중국 관광객과 일본 관광객이 구름처럼 몰려다니는 지하철입니다. 남대문시장으로 가는 역이니까요.
근데 놀라웁게도 회현역은 일본말 한 개도 없습니다. 중국말도 없고요. 20여년전 중국관광객이 단 한
명도 없을 때 만들어 걸어놓은 구닥다리 간판(안내표지판)이 그대로 걸려 있는걸 보고 정말 놀랬습니다.
그 흔한 페인트, 그 흔한 일본어와 중국어 변역사들, 그 흔한 지하철 직원들이 있는 대한민국에서 며칠이면
중국어와 일본어 안내판을 제작하여 길을 헤매는 중 국관광객과 일본 관광객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으련만
이렇게 좋은 관광자원을 썩혀버리다니 공무원들이 얼마나 엉터리인지 실감이 납니다.
이명박 대통령시절에는 독일 출신을 관광공사 사장으로 앉혀 빈틈없이 관광자원을 개발할 줄 알았는데... 너무나
실망이 큽니다. 박근혜로 넘어온 정권에서도 역시나?? 라고 생각하니 무엇이 크게 잘못됬구나 느껴지네요.
중국과 일본 관광객들이 구름같이 몰려다니는 회현역 지하철에 일본어 안내판과 중국어 안내판이 단 한 개도
없다...... 이 거 너무하지 않습니까?
이 뿐 아닙니다.
외국 관광객들은 걸어다니는걸 좋아하는데 어디를 가나 담배연기를 뿜어대서 걸어다니며 구경하기가 몹시
힘이 든다고 합니다. 금연지역, 금연거리를 확대하여 외국인들이 안심하고 쇼핑을 할 수 있게 하여야 하지
않을까요?
지하철역에 일본어, 중국어 안내판이 없는것은 회현역 뿐이 아닙니다. 중국인들이 구름처럼 몰려다니는
동대문역도 마찬가지고 서울역도 마찬가지 입니다. 눈 앞에서 돌아다니는 황금같은 관광자원이 발에
채여 외면을 당하는 모습이 너무나 안타까워서 부추연에 하소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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