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 사는 주부이다. 이 곳으로 이사 온 지 5년쯤 되는데,
시골은 어디든 비슷하겠지만 주민의 80%는 노인이다.
그런데, 이 곳에 살면서 매일 느끼는 문제는 이 곳 사람들이
모든 쓰레기를 불에 태운다는 것이다. 매일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뒤덮고 있지만, 이 곳 사람들은 아무런 문제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폐비닐은 고사하고 플라스틱 용기, 낡은 담요, 쓰지 않는
가구, 심지어는 침대까지 태운다. 그 시커먼 연기를 보면
소름이 끼칠 정도이다.
문제는 정부에서 불법소각 문제를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는
점이다.
쓰레기를 불법소각하면 안된다는 사실을 행정 당국에서
한 달에 한 번이라도 계도하면 좋을 텐데 실정은 그렇지
않다.
환경부는 도대체 어느 곳에 환경정책을 쏟고 있는지 참으로
한심하다.
노인들은 봉투 값이 아까워서 쓰레기를 태우는 것이므로 농촌
지역의 나이 드신 분이 계신 가정은 정부에서 쓰레기 봉투를
무상으로 지급하는 것이 어떨까 한다.
쓰레기 봉투가 다른 사람에게 도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
비매품’이라는 것을 명시하고 지급하면 좋을 것 같다.
(장xx 45·주부·경기 안성시)
8816
작성자 : 
